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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책] 유서 깊은 세 예배당으로 살펴보는 한국교회 근대사
최석호·옥성삼 <왜 조선 교회는 두 개의 문을 만들었는가>(시루)
  • 이세향 (nearsky@newsnjoy.or.kr)
  • 승인 2019.11.20 07:00

<왜 조선 교회는 두 개의 문을 만들었는가? - 예배당으로 본 한국교회 100년사> / 최석호, 옥성삼 지음 / 시루 펴냄 / 280쪽 / 1만 5000원

[뉴스앤조이-이세향 간사] 경북 군위성결교회 문화재예배당,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 벧엘예배당, 광주 양림장로교회 오웬기념각, 세 교회 예배당에 얽힌 사연과 역사적 배경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초기 조선 선교 이야기, 군위·정동·양림동의 순례자 이야기, 성결교·감리회·장로교의 역사, 각 교회 예배당 신·증축 역사 등을 다양한 참고 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영국 노팅엄트렌드대학교에서 유산관광과 문화학을 전공하고 서울신학대에서 관광경영을 가르치는 최석호 교수, 레저경영연구소 연구원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낸 옥성삼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군위성결교회 문화재예배당은 정문을 두 개로 만들었다. 오른쪽 정문은 여자가, 왼쪽 정문은 남자가 사용했다. 정동제일감리교회 예배당을 중심으로 왼쪽에 있는 배재학당 학생들은 왼쪽 출입문을 사용했다. 오른쪽에 있는 이화학당 학생들은 오른쪽 출입문을 사용했다. 양림장로교회 오웬기념각, 정동제일감리교회 예배당, 군위성결교회 문화재예배당 등 장로교회·감리교회·성결교회 3대 교단 모두 남녀 출입문을 달리했다. 강한 유교 윤리에 사로잡혀 남녀를 엄격하게 구별하고 살았던 조선 사람들을 배려한 건축이다." (서론 '100년 교회 100년 예배당', 9~10쪽)

"벧엘예배당의 국가 문화재 지정으로 시작된 한국 기독교 근대 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한국 기독교의 역사가 이제 서구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음을 말한다. 한국 교회가 사회와의 소통에 능동적으로 임해야 하는 이유이다. 남녀유별의 시대 문화를 수용하여 예배당 남녀 출입문 분리와 가림막 설치, 예배 처소이면서 결혼식과 음악회 연극 공연 등 문화 공연장, 교육과 민족운동의 장 등 123년 예배당 역사는 그대로 통전적 선교의 역사이다. 벧엘예배당의 역사가 전하는 신학적 메시지는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관용을, 모든 일에는 사랑을'이라는 아디아포라(adiapora) 정신이다." (2부 '정동제일감리교회 벧엘예배당', 1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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