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생활 경연 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순천중앙교회 교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순천중앙교회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순천중앙교회(홍인식 목사)가 '2019 저탄소 생활 경연 대회'에서 환경부장관 최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해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업,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저탄소 생활 경연 대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사회를 실현해 온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경연 대회에는 20개가 넘는 단체가 참여했다. 순천중앙교회는 10월 31일, 국민 실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종교 단체가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순천중앙교회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함께 '친환경 아카데미', '7주간의 녹색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우산 비닐 안 쓰기(실내에 들어갈 때 우산 감싸는 비닐 - 기자 주), 종이컵 사용 안 하기, 종이 사용 줄이기 운동을 펼쳐 왔다. 환경을 주제로 한 성경 학교, 몽골 '은총의 숲' 생태 기행 등 교육 활동도 병행했다.

홍인식 목사는 "미래 세대에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전해 주고, 녹색 교회가 되기 위한 순천중앙교회 교인과 목회자가 수고한 결과다. 기후 위기 시대 속에서 생태·환경 선교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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