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교회 장로이기도 한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인재 영입 대상에 포함됐으나, 과거 갑질 사건과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박찬주 전 대장은 11월 4일 기자회견에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한다.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재단하고, 앞에 나와서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장 영입을 보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 목사는 11월 1일 성명에서 "자유한국당이 박찬주 대장 영입을 보류한 것은 정치적 능력과 정체성의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다. (중략) 자유한국당이 앞장서 문재인의 국가 반역 행위를 바로잡아야 함에도 주사파 언론과 문재인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을 흡수·동의하여 박찬주 대장을 인재 영입에서 보류시킨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박찬주 전 대장을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군대 조직 특성상 갑질이라는 단어는 결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중략) 일반 세상에서 사용하는 갑질이라는 문화를 군대 조직에 뒤집어씌워 박 대장을 예편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북한 통전부의 선동 음모에 국민이 속은 것이며, 이를 시행한 문재인은 국정 농단과 국가 반란 행위를 한 것"이라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자유한국당은 인사 영입에서 보류된 박찬주 대장을 영입하고, 무기력한 체질을 속히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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