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강남역 사거리 CCTV 철탑 위에 올라가 있는 김용희 씨를 위한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희 씨는 삼성 해고 노동자다. 그는 만 60세 정년 퇴임을 앞두고 형식적으로라도 복직하고 싶다며, 6월 10일 강남역 앞 사거리 삼성 본사가 보이는 곳에 올라갔다. 그는 철탑 위에서 여름을 보냈고 이제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이재용과 함께하는 연합 기도회'는 11월 7일 저녁 7시 30분 강남역 8번 출구에서 열린다. 삼성해고노동자김용희고공농성개신교대책위원회는 9월 10일 발족한 이래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강남역에서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주최 측은 기도회 진행에 필요한 음향, 무대 설치 등에 사용하기 위한 후원금(농협 302-0095-6570-71 박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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