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의 농성이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2층에서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노총 노동자들은 사측과 합의해 빠져나갔지만,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은 "오색 단풍 지기 전에 직접 고용"을 외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는 10월 22일,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연대하기 위해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와 함께하는 평화 기도회'를 열었다. 설교자 이은주 목사는 "이 투쟁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약자들이 희생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았다. 힘내시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기도회 직후 만난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영업소 수납원으로 일했던 서경숙 씨는 "내 일이 되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다음 세대에게, 내 자녀에게 미안하지 않으려면 지금 더 열심히 싸워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짧은 인터뷰와 기도회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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