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이대위가 청원한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태영 총회장) 총회가 헤븐교회(정원 목사) '참여 금지'를 결의했다. 예장통합은 104회 총회 셋째 날인 9월 25일 오후 회무 시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황민효 소장) 보고를 받았다.

이대위는 서울서북노회 요청에 따라 2012년 설립된 헤븐교회를 연구·조사했다. 설립자는 정원 목사(본명 정영호)다. 이대위는 여러 신학적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이대위에 따르면, 정원 목사는 △모든 질병의 원인과 발생은 악한 영에 의한 것 △정령신앙 지향 △악한 영은 파장의 원리에 따라 움직임 △정통 교회와 다른 행위구원론을 가르쳐 왔다.

이대위는 "정원 목사의 가르침은 편의적이고 왜곡된 성경 해석에 근거하고 있다. 지금까지 50만 권 이상 판매된 정원 목사의 책 46권을 교인들이 읽는 것을 금해야 한다. 헤븐교회 정원 목사의 주장은 신학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참여 금지'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대위는 덕당국선도도 연구했다. 국선도가 이교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결론짓기 어렵지만, 국선도의 유래와 이념, 실천법에 담긴 자연주의 사상, 종교 혼합적 성격은 기독교 신앙과 신학 입장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이대위는 "개인이 사회단체를 통해 국선도의 심신 수련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제약하기 어렵더라도, 교회 안에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회 내 시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대위는 미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의 이단성과 이인규 권사를 조사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대들은 반대 의견 없이 받아들였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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