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이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의 이단성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신수인 총회장)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의 이단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예장고신은 9월 19일 오전 회무에서 '한기총 이단 옹호 단체 규정 및 전광훈 대표회장 이단 옹호자 규정 청원'을 이단대책위원회에 1년간 맡기기로 결의했다.

안건을 발의한 경기북부노회는 "과거 한기총이 이단을 조사해서 결의하면 주요 교단이 이를 인용할 정도로 신뢰가 있었다. 현재 한기총은 이미 주요 교단이 이단 및 참여 금지를 결의한 세력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이단이 아니라고 옹호한다"고 했다.

대표적 예로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를 들었다. 예장통합·고신 등 9개 교단은 잘못된 성경관, 극단적 신비주의 등을 이유로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 혹은 참여 금지를 결의했다. 한기총은 올해 3월 변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하고 회원으로 영입한 것으로도 모자라, 변승우 목사에게 이단대책위원회 신사도분과를 맡겼다.

경기북부노회는 "한기총이 변승우 씨를 영입해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한기총과 전광훈 대표회장을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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