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4회 총회 현장은 1시간 시차를 두고 중계된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총회가 열릴 때마다 현장을 생중계해 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이 이번 104회 총회에서는 1시간 시차를 두고 영상을 내보낸다. 부총회장 선거와 총회장 이·취임식이 열리는 9월 23일 총회 첫째 날은 생중계하고, 본격적인 회무가 시작되는 총회 둘째 날부터는 1시간 시차를 두고 중계한다.

명성교회 세습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총회준비위원회 한 관계자는 9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성교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총대가 되지 못한 분들이 영상을 보면서 현장에 있는 총대들에게 발언을 지시하며 간섭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의 개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예장통합은 2002년부터 총회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을 감추려 했다면 처음부터 방송을 안 내보냈을 것이다. 교단 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처이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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