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관하여 - 설교자의 마음에서 회중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개혁주의 설교―츠빙글리, 칼뱅에서 로이드 존스까지> / 조엘 비키 지음 / 송동민 옮김 / 복있는사람 펴냄 / 761쪽 / 3만 3000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부흥과개혁사), <칼빈주의>(지평서원) 등의 저작으로 알려진 퓨리탄리폼드신학교 조엘 비키 총장이 쓴 개혁파 전통 설교 연구서. 760쪽 분량의 두꺼운 책이다.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의 정의와 설명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의 사례들 △오늘날의 체험적인 설교 총 3부로 구성됐다. 개혁주의·청교도 신앙 전통에 기초한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를 다각도로 정의하고, 츠빙글리·칼뱅·굿윈·에드워즈 등 실제 설교 사례를 살피며, 오늘날 설교에 적용할 방법을 제시한다.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는 하나님의 진리를 사람들의 마음속에 적용하는 설교로서, 그 목적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체험이 어떤 모습을 띠어야 하며 실제로는 어떤 모습을 지니는지, 또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 보여 주는 데 있다. 여기서 그 이웃에는 자신의 가족과 동료 교인들, 그리고 주변의 세상 사람들이 포함된다. 더 단순히 말하면,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마음속에 흡수한 뒤 그 말씀을 회중의 지성과 마음, 삶 속에 전하는 자다." (1부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의 정의와 설명' - 1장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란 무엇인가?', 60쪽)

"회중의 점진적인 성화를 촉구할 때, 설교자는 그들이 전적으로,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죄인들로서 온전한 지위를 누리고 있음을 꾸준히 언급해야 한다. 성경 본문을 연속적으로 설교해 나갈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 일을 행할 수 있다. 여러분은 로마서 8:13의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에 관해 설교하기 전, 먼저 다음과 같은 8:1의 본문에 대해 말씀을 전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또한 여러분은 에베소서 2:8-9에서 오직 믿음을 통해 얻는 구원을 전한 다음, 2:10을 다루면서 구원은 곧 선한 일들을 행하도록 새롭게 지음 받는 일임을 설교하게 될 것이다." (3부 '오늘날의 체험적인 설교' - 24장 '거룩함을 위한 설교', 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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