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회복 - 성경적인 예배신학의 회복> / 다니엘 블록 지음 / 전남식 옮김 / 성서유니온 펴냄 / 588쪽 / 3만 원

[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구약학을 전공하고 12년간 휘튼칼리지에서 구약학을 가르친 다니엘 블록 교수가 썼다. 예배가 단순한 기념행사로 격하돼 버린 현대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성경 가르침을 바탕으로 예배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핀다. △예배에 대한 성경적 이해 △예배의 대상 △예배의 주체 △예배로서의 일상 △예배로서의 가정생활과 노동 △예배로서의 성례전 △예배에서의 성경 사용 △예배로서의 기도 △예배로서의 음악 △예배로서의 봉헌 △예배라는 드라마 △거룩한 공간의 디자인과 신학 △예배 인도자들 총 13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 말미에는 성경 속 예배 원리를 오늘날 예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가 살펴본 내용이 옳다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표현하는 복종과 경의를 공동체 모임이나 개인의 예배 행위에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만일 예배자가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예배 행위도 하나님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성경적이고 신학적으로 말해서 성과 속은 분리될 수 없다. 그러나 굳이 이 둘을 구분해야 한다면 예배로서의 삶이 의식이나 전례로 표현하는 예배보다 우선한다. 참된 예배는 일차적으로 매일의 행위에서 표현된다." (4장 '예배로서의 일상', 144쪽)

"공동체 예배가 위대한 왕이신 하나님을 대면하는 행위라면, 의사소통에 해당하는 언어를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더욱이 기도로 공동체를 이끄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기도를 훈련해야 하며, 개인의 독특한 관심사나 기호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광, 그분의 은혜에 대한 공동체적 기쁨, 용서를 위한 공동체의 간구 같은 공통의 관심사에 집중해야 한다. (중략) 우리의 마음을 성경으로 가득 채우면, 공중 기도는 과거의 성도들과 동일한 성경으로 마음을 가득 채운 세계의 성도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도가 된다." (8장 '예배로서의 기도', 3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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