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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무효 판결 한 달, '특별 새벽 집회' 연 명성교회
9월 3~7일, 주강사 김삼환 목사 "믿음 하나면 모든 길 열려"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9.09.03 11:42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판결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명성교회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특별 새벽 집회를 시작한 9월 3일, 명일동 일대는 꼭두새벽부터 명성교회 교인으로 가득했다. '명성교회'라고 적힌 대형 버스들은 도로 한 차선을 점령했다.

70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예배실은 1층부터 4층까지 꽉 찼다. 교회학교 청소년들이 강대상 주변에 둘러앉았다. 새벽 6시경, 김삼환 목사는 특별 새벽 집회 2부 시작을 알리며 "20분 만에 (1·2부 참석자) 약 3만 명이 교체해 모든 자리를 채웠다. 은혜의 잔치를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명성교회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특별 새벽 집회를 연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특별 새벽 집회는 명성교회가 창립한 1980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열리는 주요 행사다. 김삼환·김하나 목사가 돌아가며 강단에 오른다. 이번에는 김삼환 목사가 주강사를 맡고, 대만 린칭종 목사와 인도네시아 크리스토퍼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특별 새벽 집회 기간에는 국내외 목회자와 신학자를 초청한 '새벽 기도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김삼환·김하나 목사를 포함해 비에라 학장(드류대학교 신학대학),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 최윤배 교수(장신대)가 강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판결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명성교회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이번 집회 주제는 '믿음의 길, 아브라함의 길'이다. 김삼환 목사는 첫째 날 예배 설교 시작부터 끝까지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문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했다. 무엇을 보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했는가. 믿음을 보고 축복했다"며 "이제 역사는 아브라함과 그의 삶,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와 형벌이 떠나가고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는 아브라함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모든 문제 해결이 믿음에 달려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의 모든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면 저주가 축복으로, 멸망이 축복으로, 불행이 축복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 만군의 하나님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아무것도 없는 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구원의 길, 은혜의 길, 하나님 자녀의 삶, 축복의 삶,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 마귀와 저주와 세상의 모든 저주에서 해방되고 승리하는 길은 아브라함의 믿음이다. 믿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행하고 믿음으로 보고 믿음으로 말하고 믿음으로 사업하고 믿음으로 정치하고 믿음으로 국가와 가정을 세우면 반드시 100% 잘되지만, 믿음을 떠나면 어떤 사람도 실패하는 법이다"고 말했다.

교단 재판이나 비판적인 사회 여론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김삼환 목사는 "믿음 하나 갖고 나아가면 모든 길이 열리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가나안 정탐꾼 예를 들면서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라도 믿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향후 주어지는 보상은 달라진다고 했다.

설교를 마친 김 목사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주소서", "우리 교회를 축복해 주소서", "담임목사에게 은혜를 내려 주소서"라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교인들은 "아멘"이라 답하고 "주여"를 세 번 외친 뒤 소리 내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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