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세향 간사] IVP 신구약 주제별 강해 시리즈 BST(Bible Speaks Today) 스가랴 편. 시드니 무어신학대학교에서 30년간 구약을 가르치다, 은퇴 후 동 대학 구약학 명예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배리 웹(Barry Webb)이 썼다. 40쪽 분량의 서론이 스가랴서를 개괄적으로 안내한다. 1부 '하나님나라의 서곡'에서는 여덟 개 환상을 중심으로 스가랴서 1~6장을 해설하고, 2부 '하나님나라의 완성'에서는 △진정한 금식에 대한 요청 △고난을 통해 영광으로 등 5개 소주제로 7~14장을 살펴본다. 쉬운 해설과 함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가랴서는 어떤 방식으로 오늘 우리에게 말하는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잘 몰랐을 우리의 영적 선조, 곧 스룹바벨, 여호수아, 스가랴처럼 결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왕이심을 믿고 그분의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과 만난다. 이 책은 장차 올 하나님나라에 대한 비전이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뜨겁게 하도록, 또한 그들이 자신들의 시대에 그분을 경배하고 섬겼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 시대에 그분을 경배하고 섬기도록 우리를 도전한다. 그러나 훨씬 중요한 것은, 스가랴서는 그리스도에 대해, 그분의 성품 및 사역에 대해 가르쳐 주고, 우리와 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그분의 중심적 위치를 특별히 강력한 방식으로 보여 준다는 점이다. 이 책은 장차 하나님나라가 오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질 것에 대한 우리의 갈망이 그 초점을 메시아 예수의 인격 위에 맞추게 한다.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기도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부르짖음으로 번역해 주는 것이다." (서론, 60~61쪽)

"만약 이 환상이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로 지금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의 빛에 비추어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스가랴 메시지의 여러 조각에 조심스레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것은 정직, 정의, 긍휼함에 헌신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5:1-11; 7:8-10). 그것은 예배와 공동체를 섬기는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삼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2:7; 6:15). 하나님께 바치는 우리의 충성과 그분의 목적을 위해, 필요하다면 공개적으로 우리의 신앙을 밝히고 고난받을 준비가 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9:12-17; 12:1-9; 14:1-5). 그러나 무엇보다 그것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모든 민족에게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그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2부 '하나님나라의 완성' - 5장 '두 번째 신탁: 예루살렘에 임할 운명의 날 12~14장', 2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