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인문학·신학연구소에라스무스(에라스무스)가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인가"라고 물었던 디트리히 본회퍼의 질문을 되새기는 독서회를 연다.

한국에서는 지난 몇 달간 본회퍼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렸다. "본회퍼의 심정으로 문재인 하야를 외친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목사 때문이었다.

에라스무스는 나치 독일 치하에서 강제로 난민이 된 유대인 문제 해결과 기독교 신학 강의에 앞장섰던 본회퍼의 정신과 신학을 돌아본다. 과거 역사로 흘러간 그리스도가 아닌, 현실 속에 존재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고민하는 시간이다. 올해 5월, 복있는사람이 새롭게 번역해 펴낸 본회퍼의 <그리스도론>이 대상 도서다.

독서회는 7월 31일 합정역 인근 옥탑7에서 열린다. 김광현 에라스무스 연구원이 강의하며,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고 에라스무스 후원 회원은 무료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계좌로 회비를 납부하면 된다.

문의: erasmusin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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