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는 우리를 하나님과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연, 장소, 사건, 인물과 연관한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하는 여정입니다."

[뉴스앤조이-김은석 사역기획국장] 김홍일 신부(한국샬렘영성훈련원 운영위원장, 대한성공회 희년교회 사제)가 6월 21일 덕수궁길 기도 순례 참가자들에게 설명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날 열한 명의 참가자들은 새문안교회에서 구세군역사박물관과 구세군제일교회로, 구세군제일교회에서 정동제일교회로, 정동제일교회에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침묵하며 걸었습니다.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이래 서울 한복판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고유의 신앙을 고백해 온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발자취가 남겨진 공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했습니다.

이번 덕수궁길 기도 순례에 협력해 주신 새문안교회와 서원석 원로장로님, 구세군역사박물관 황선엽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샬렘영성훈련원과 <뉴스앤조이>는 올가을에도 이번 순례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모습으로 덕수궁길 기도 순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대로 독자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사진. 뉴스앤조이 김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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