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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교수, 합장 거부한 황교안 대표 두둔
"다른 종교 신앙고백 강요 안 돼…한국 사회, 자유권 개념 부족"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9.06.14 18:08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서는 이정훈 교수(울산대학교)가 종교 편향 논란을 자초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두둔했다. 

이 교수는 6월 14일 한국사회발전연구원(조일래 이사장) 세미나에서 "야당 대표의 합장 거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히다. 누구나 다른 종교의 신앙고백을 강요받지 않을 자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발전연구원·한국종교사회학회는 이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와 국가의 바람직한 관계 – 공적 영역에서 발전적 관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이 교수는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과 국가와 종교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사, 교인 등 30여 명은 이 교수 발제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황교안 대표의 종교 편향 논란은 지난달 불거졌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 법요식에 참가한 황 대표는 합장과 관불 의식을 거부했고, 불교계는 황 대표가 결례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황 대표는 5월 27일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불교계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훈 교수는 한국 사회가 정교분리를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정훈 교수는 누구도 신앙고백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어느 정치인에게 종교 편향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종교 편향이라는 말 자체가 부정확한 개념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의사와 반한 다른 종교의 신앙고백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이는 반헌법적이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가 자유권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정교분리는 자유를 위한 권리다. 개인이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자신의 종교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실현할 수 있는 권리다. 한국에서는 거꾸로 다뤄진다. 기본권 침해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독교인에게 불교 의식을 강요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최영애 위원장)도 언급했다. 인권위는 페미니즘 강연을 주최한 학생을 징계한 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에 징계 취소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이 교수는 "학교 당국의 결정에 대해 인권위가 개입해서 조치하면 그것이 바로 정교분리 위반이다. 국가가 개별 기관에 일일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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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 양회진 2019-06-17 10:45:42

    종교와 종교인 이야기를 하면서 '종교 편향 논란' 이란 말이 나오면
    전에는 나도 좀 궁색한 생각이 들곤 했었다.
    그런데 학년이 높아갈수록 그게 아니란 생각으로 바뀌어졌다.
    그만큼 자기 정체성에서, 종교는 더 이상 부분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야, 경제야, 학문이야... 부분이랄 수 있겠지만.

    그럼, 개인이든 공적 인물이든 때에 따라서 누구든지 정체성 혼란을 경험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이건 상대를 이해하는 말이 아니다. 일종의 함정이다. 나쁜 틀이기도 하다.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자. 특히 종교는 더욱 그렇다.
    종교인이 타종교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교를 갖지 않는 편이 낫다.
    일반적 논리라는 자기 항아리에 담아 놓고 이러쿵저러쿵 논할 꺼리가 아니지 않은가?

    황대표가 무슨 뜻에서 그렇게 행동했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삭제

    • 이민재 2019-06-17 07:46:12

      그리고 수염 좀 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보면 탈코르셋 하는 극단적 페미니스트인줄 알겠습니다.   삭제

      • 이민재 2019-06-17 07:43:44

        당사자의 신앙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야당 대표라는 위치에서의 사회 통합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황교안의 기본권과 공익을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황 대표의 행동은 국민 통합보다 개인의 신앙의 자유를 더 중요시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불교에서 행사 참여를 강요한 것이 아니고, 권유했지만 거절한 것에 지나지 않지요. 신앙의 자유도 있지만, 정치인을 비판할 수 있는 자유도 중요합니다. 법 과목 교수인데도 잘 모르시는건지, 알면서도 자기 정치 신념 때문에 사람들을 선동하는건지 의심스럽네요.   삭제

        • 박재복 2019-06-14 23:30:06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는 측면에서 남의 잔치집에 가서 축하하지 않을 바에는 안가는게 맞지요.
          합장하는 걸 몰라서 못햇다? 그것도 모르면 기본 상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이중적이게
          황씨는 다시 가서 합장 했지요.... 한기총같은 쓰레기옆에는 왜 갑니까? 이정훈씨는 자신이나 잘관리하세요.... 삭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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