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분당우리교회가 반동성애 진영으로부터 동성애를 옹호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비난을 받은 정 아무개 부목사 설교 '지적질인가 거룩한 분노인가'를 6월 12일 교회 홈페이지에 재게시했다. 이찬수 목사는 게시판에 '정 아무개 목사의 수요 설교 관련한 입장문을 올립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설교 동영상을 첨부했다.

이찬수 목사는 정 목사가 △설교에서 정제된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선 이들에게 상처를 준 것 △교회 안팎 교인들에게 혼란을 준 것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목사가 이러한 이유로 1년간 공적 자리에서 설교하지 않겠다고 자청해 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 목사는 "비록 표현이 과격하고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복음을 살아 내는 것이 대안'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던 젊은 목사의 중심만은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 일이 본인에게 큰 교훈으로 남을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밝히며 문제 제기한 사람들의 고언을 되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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