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전광훈 대표회장) 소속 교단 중 교세가 가장 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이영훈 대표총회장)가 행정 보류를 결정했다. 한기총의 노골적인 정치 활동이 잘못됐다고 보고 선을 그은 것이다.

기하성 총회는, 한기총이 문재인 대통령 하야 단식 농성을 시작한 6월 11일 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정 보류는 탈퇴에 준하는 결정이다. 각종 회의 참여, 회비 납부 등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단 한 관계자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기총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교계 연합 기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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