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연이은 막말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전광훈 목사의 또 다른 망언이 공개됐다. 가짜 뉴스 팩트 체크 기관 평화나무가 6월 7일 공개한 영상에서 전광훈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청와대로 진격하자고 말한다.

전 목사는 2018년 12월 실촌수양관에서 열린 목회자 집회에서 "삼일절 전까지 기필코 문재인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자리에 있는 목사님들만 저와 함께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저놈은 바로 끌고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전 목사는 "나이가 60 이상인 사모님들 먼저 치고 나가서 앞세울 거다. 청와대로 진격할까요"라고 묻자 수십 명이 아멘으로 대답했다.

전광훈 목사가 경호원들이 총을 쏴도 가겠냐고 묻자 수십 명이 손을 들었다. 전 목사는 "(문재인은) 끝났다"며 기뻐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찬송가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를 불렀다.

평화나무는 전광훈 목사의 2018년 삼일절 구국 기도회 발언도 소개했다. 전 목사는 "히틀러 시대에 존 웨퍼(디트리히 본회퍼를 잘못 말함)는 미친놈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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