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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 "국민 분열 한기총은 역사에서 사라져라"
"한국교회 대표 참칭…사회 혼란에 책임져야"
  •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 승인 2019.06.07 16:14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윤경아)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전광훈 대표회장)의 해체를 촉구하는 성명을 6월 7일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한기총이 발표한 시국 선언문 때문에 사회의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고 했다. 한기총이 한국교회 대표를 참칭하며 국민을 분열하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단체들은 이미 탈퇴했고 공식 활동도 하지 않고 있으며, 교인들도 대표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다"고 했다.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곳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명예훼손으로 벌금형,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된 전력이 있는 전광훈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한기총은 이미 돈과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사회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도 했다.

개혁연대는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는 수많은 사람을 허탈과 당혹함에 빠뜨리고, 화합과 갱신을 도모하려는 국민의 열망을 거슬러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 한기총은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해악의 존재가 되었다"며 스스로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이것이 한국교회에 대한 반성이자 사회에 대한 책임지는 마지막 모습이라고 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국민을 분열하는 한기총은 역사에서 사라져라

지난 6월 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가 발표한 시국선언문은 권력이라는 숙주에 기생하는 한기총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물이다. 이로써 한국교회는 오욕汚辱의 멍에를 계속 짊어져야 하고, 공평과 정의의 실현은커녕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교회는 생명과 평화를 지향하여 국민을 화해와 화합으로 이끄는 역사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대표임을 참칭하는 한기총으로 인해 국민은 분열되고 사회는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며 우리는 한국 사회와 국민 앞에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듯한 한기총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 교회와 사회에 대한 무책임하고 반성 없는 태도와 상실된 자정의 의지와 능력 없음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과 단체들은 이미 탈퇴하였고 공식적인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한국교회 교인들도 한기총에 대표적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다.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한 극우의 발언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것으로 호도하는 일에 언론과 사회가 미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기총은 과거 금권 선거와 부정부패, 사회 기득권층과의 유착으로 교회와 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은 지 오래되었다. 여기에 2019년 1월 29일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 이력이 있고, 소위 '빤스 목사'라고 불리던 전광훈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교회를 회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정통 교회의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회개와 갱신은 찾을 수 없고 돈과 권력에 대한 탐욕과 다툼과 분열의 중심에 서 있는 한기총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의 질서까지도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인적 쇄신과 제도의 개혁을 외치는 자들이 있으나 명예와 권력에 눈멀어 타락한 욕망으로 가득한 한기총 구성원들의 외침은 공허할 수밖에 없고, 당면한 위기를 벗어나려는 눈속임과 다르지 않다. 포장된 명분은 곧 다시 부패의 역사로 드러나게 될 것이며, 이로써 한국교회와 사회는 계속하여 실망과 분노를 겪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행보를 살펴보면서 한기총에 대하여 기대할 바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존재 이유를 상실한 한기총은 한국교회와 역사에서 사라져야 함이 마땅하다.

이름 없고 빛도 없이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허탈과 당혹함에 빠뜨리고, 화합과 갱신을 도모하려는 국민의 열망을 거슬러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는 한기총은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해악의 존재가 되었다. 불의와 교만, 아집과 독선의 자리에서 내려와 교회와 역사 앞에 참회하고, 스스로 재가 되어 사라짐이 옳다.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한기총이 더럽혀 온 한국교회에 대한 반성이며, 어이없는 작태로 한국 사회를 혼란케 한 책임을 지는 마지막 모습이다.

2019년 6월 7일
교회개혁실천연대(직인 생략)
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윤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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