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에 당선된 한기채 목사가 총회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맞붙은 부총회장 선거에서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가 당선됐다. 5월 29일 제113년 차 총회 둘째 날 진행한 선거에서 한기채 목사가 461표를 얻어, 298표를 받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를 163표 차로 따돌렸다.

대의원 2/3인 510표 이상 얻지 못해 교단 선거 규정상 2차 투표에 들어가야 했지만, 지형은 목사가 사퇴를 선언해 한기채 목사의 당선이 확정됐다.

양측 교인들은 성결인의집 본당 2층 방청석에서 각자 담임목사를 응원했다. 결과가 확정되자 성락성결교회 교인들은 한기채 목사 당선을 축하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퇴장했다. 중앙성결교회 교인 수는 4566명, 성락성결교회 교인 수는 7512명이다.

선거를 마친 후 임원이 교체됐다. 윤성원 총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고, 부총회장이었던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총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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