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신대학교(연규홍 총장)가 제자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학과 박 아무개 교수를 파면했다.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는 5월 20일 열린 회의에서 박 교수를 파면해 달라는 징계위원회 보고를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뉴스앤조이>가 올해 2월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뒤, 한신대는 보직을 맡고 있던 박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이어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5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징계위원회에서 박 교수에게 수차례 소명 기회를 줬는데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북노회(김영기 노회장)도 판결을 앞두고 있다. 전북노회는 3월 열린 정기노회에서 박 교수가 제출한 사직청원을 기각하고, 치리하기 위한 재판국(이강실 재판국장)을 구성했다. 두 차례 심리를 마친 재판국은 5월 31일 판결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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