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교회 원로들이 모인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한목윤·전병금 대표회장)가 과거 한국교회 성장주의를 반성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교계를 대표하는 유명 교회에서 목회자 세습, 재정 비리, 학력 위조, 성범죄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목윤은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6월 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대형 교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연다.

교계 원로들이 발제를 맡았다.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은퇴)는 '새로운 부흥의 길은 없는가? - 건강한 교회를 지향한다'를 주제로,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는 '교회 대형화를 반성한다'를 주제로, 이말테 교수(루터대 석좌)는 '성장주의 신학이 한국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2012년 출범한 한목윤은 한국교회가 지녀야 할 윤리 기준을 제시하며, 교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 왔다. 매년 발표회를 열어 한국교회 공공성, 원로·담임목사 관계, 목회자 윤리 문제 등을 다뤘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