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본질> / 박영선 지음 / 무근검 펴냄 / 448쪽 / 2만 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저명한 설교자 박영선 목사(남포교회 원로)가 풀어낸 '믿음' 이야기. 2017년 말 개정 출간한 <하나님의 열심>(무근검)의 연장선에 있는 책으로, '믿음의 본질'에 대해 숙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믿음은 어떻게 자라는가 △좋은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낱낱이 살핀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지정의의 조화와 고민·분별·책임을 요구한다. 이 책은 믿음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사랑이며, 결과적으로 예수를 전인격적으로 닮아 가는 것이 믿음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총 4부 25장으로 구성됐고, 각 장 끝에 박영선 목사의 '기도'와 '요점과 확인' 질문이 실렸다.

"믿음에서는 '아는 것'과 함께 '연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중략) 하나님이 보실 때 제일 아름답다고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주를 믿는다고 고백하며 주를 사랑하는 일을 연습하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연습하고 노력하며 애쓰는 것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 예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발적으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으고 노력하고 애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하나님의 형상이 완성될 때까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된 자리에 이를 때까지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목적하신 바이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2부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 '책임을 지는 것이다', 173쪽)

"믿음이 좋다는 것은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살게 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위협과 유혹과 시험을 당하고, 아무런 면제도 받지 못하고, 혜택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므로 모든 일을 감수하고 예수만 붙잡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뭐든지 내가 요구하는 대로 받는 것은 좋은 신앙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고 기도한 대로 받았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어린아이 취급했다는 것입니다." (4부 '좋은 믿음이란 무엇인가' - '성령 충만을 받으라', 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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