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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책] 현실과 말씀을 비벼서 읽는 이사야
박영선 <박영선의 이사야 읽기>(무근검)
  • 이세향 (nearsky@newsnjoy.or.kr)
  • 승인 2019.05.13 09:33

<박영선의 이사야 읽기> / 박영선 지음 / 무근검 펴냄 / 192쪽 / 1만 2000원

[뉴스앤조이-이세향 간사] 이사야서를 다룬 박영선 목사(남포교회 원로)의 신간. 2017년 11월 일병목회연구소가 주최한 특강 '이사야서를 통해 보는 젊은 목회자를 위한 기독교 신앙의 통찰'을 펴낸 것이다. "폭넓은 안목이나 통찰 없이, 이사야를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다 잘라서 먹을 수 있게 내놓는 일은 무의미"하며, "자기 현실을 말씀 앞에 갖다 놓고 이 둘을 비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한다. 시대 배경에 따라 제1이사야(1장~39장), 제2이사야(40~55장), 제3이사야(56~66장)로 나누어, △변론 △기적 △시간 △승리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당시는 이스라엘의 패역과 패역의 필연적 결과로 귀결된 멸망이라는 역사적 상황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이 누구시며, 이 역사가 왜 필요하며, 여기서 당하는 모든 일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실감나게 사실로 다가옵니다. 그림도 아니고 추상명사도 아닌 벌어진 일, 즉 사건과 사실을 통해 다가옵니다. 예수의 십자가가 구체적인 것처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오늘 하루가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일하시는 시간이라고 현실을 묶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매 일상이 우리에게 실감나는 사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것이 이사야서를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1장 '변론', 25쪽)

"엘리야는 족보도 없이 툭 튀어나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아모스도 그렇습니다. 베드로의 족보 역시 모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창조와 부활을 펼치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뜻하신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원래 창조의 목적을, 창조에서 부활을 거쳐 더 구체적이고 더 영광스럽고 더 놀랍고 깊고 풍성하게 펼치십니다. 홍해를 가르고 바로를 꺾는 기적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 안에서 보는 것 같은 부활로 사망을 이기는 생명의 영광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모든 나날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부활의 능력 속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3장 '시간', 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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