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교인 10만 명,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 명성교회를 가리키는 말들입니다. 40년 전 상가 교회에서 출발한 명성교회는 김삼환 목사의 '머슴 목회'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고, 대표적인 대형 교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2017년 11월,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 세습을 강행해 한국교회와 사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교단이 금지한 '목회지 대물림', 다시 말해 세습금지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명성교회 불법 세습은 서울동남노회 파행을 낳았고, 교단마저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지난해 예장통합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을 걸었지만, 지금까지 달라진 건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 편집자 주

[뉴스앤조이-이용필·박요셉 기자] 고난주간이던 4월 20일 토요일 새벽 5시 40분경. 명성교회 새 예배당에 교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른 새벽이었지만, 교회를 찾는 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5시 51분경. 김하나 담임목사가 탄 승용차가 예배당 앞에 도착하자, 교인 대여섯 명이 나와 그를 맞았습니다. 김 목사는 안내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예배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김하나 목사는 이날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승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습니다.

김하나 목사 / 토요일은 어떤 날입니까. 예수님께서 돌아가셔서 소망이 없는 날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날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했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을 믿습니다. 토요일을 가장 잘 보내는 방법은, 슬픔과 고난과 괴로움과 아픔 속에서 보내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보낼 때, 여러분에게 반드시 좋은 날이 올 줄 믿습니다.

김하나 목사는 의미심장한 말도 꺼냈습니다.

김하나 목사 / 명성교회도 기다리는 날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을 못 해서 그렇지, 기다리는 날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날을 기다릴 때 믿음으로 기다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다림입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들이 승리를 맛볼 줄 믿습니다. 여러분 오늘 승리하기를 축복합니다. 믿음으로 기다리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실 줄로 믿습니다.

교인들은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김 목사는 설교 중간중간 위트 있는 말을 던졌고, 그때마다 교인들은 크게 웃었습니다. 세습을 강행한 지 1년 6개월,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담임목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듯했고, 교회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김하나 목사 / 40년 전 명일동, 저 아무것도 아닌 상가에 있는 교회가 바로 이렇게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교회로 성장한 것을 우리가 상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명성교회 한 장로는 김하나 목사 부임 이후 교회가 안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목회지 대물림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명성교회 장로 / (김하나 목사 부임 이후) 오히려 사람이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았어. 자칫 말을 잘못하면 오해가 될 수 있는데, 원로목사님은 설교를 하기 시작하면 저녁 예배나 이런 때 보통 2시간 반 이렇게 한단 말이야. 김하나 목사는 철저히 시간을 지키고. 그리고 설교 스타일이 깔끔해. 그러니까 오히려 사람들이 늘었어. 이건 어디 내놔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야. 김하나 목사 설교 스타일이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니까,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아주 좋아해요. 은혜를 받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지난해 명성교회 세습을 불법이라고 천명했지만, 명성교회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103회 총회 결의에도 끄떡 없는 명성교회
미자립 교회 1000여 곳 위해 50억 출연
속초 화재 교회, 울릉도 선교 기념관 지원

불법 세습을 향한 교계와 사회의 비판 여론에도 명성교회는 오히려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103회 총회가 끝난 지 한 달도 안 된 지난해 10월 6일에는, 미자립 교회를 돕겠다면서 50억 원을 내놓고 '빛과소금의집'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빛과소금의집 개원식에는 예장통합 전 총회장 최병두·김창인·안영로·유의웅·이광선 목사와 현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참석했습니다.

빛과소금의집은 미자립 교회 1000곳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산이 50억이니, 교회 1곳당 500만 원이 돌아가는 셈입니다. 빛과소금의집은 올해 3월, 자신들이 지원하는 교회 목회자 200여 명을 초청해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앵커(C채널) / 미자립 교회 1000여 곳을 지원하고 있는 명성교회 빛과소금의집이 지원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김종생 목사(C채널) / 애환을 듣고 그분들을 위로하고 그분들과 더불어 소망을 노래하고 싶어 이런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김삼환 목사(C채널) / 주의 능력으로 살기를 축원합니다. 물질은 중요해요. 중요하지만 떡으로만은 안 되는 거예요. 물질로만은 안 되는 거예요. 하나님 능력을 갖춰야 되는 것이에요.

김삼환 목사는 올해 3월 중순, 울릉도를 방문했습니다. 예장통합 총회는 이 지역에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을 세우는 오랜 숙제를 갖고 있는데요. 2009년 94회 총회는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 건립을 결의했지만, 건축 기금이 부족하고 사업 담당 교회가 변경되는 등 여러 이유로 현재 공사가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명성교회는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 건립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념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울릉동광교회 방상국 목사가 4월 24일 명성교회 수요 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방상국 목사(울릉동광교회) / 지난번 우리 원로목사 모시면서 느꼈던 게, 여러분 정말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중략) 울릉도에 복음이 들어온 지 110년이 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 울릉동광교회가 지금 기념관을 짓고 있어요. 선교의 문이에요.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김삼환 목사는 지난 4월, 대형 화재로 예배당이 전소된 강원도 속초농아인교회와 영동극동방송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김 목사는 화재 현장에서 이재민들과 예배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해 주었습니다.

A교회 관계자 / 지난주일 김삼환 목사님이 오셨어요. 김 목사님이 위로해 주시고 설교 말씀으로 속초농아인교회와 영동극동방송을 격려해 주셨고요, 다른 지역인 고성 이런 쪽으로 방문해서 위로 헌금을 전달하신 것 같더라고요. 우리 교회에도 1000만 원을 위로금으로 주시고 가셨어요.

명성교회는 이재민을 도우라는 명목으로 지역 노회에도 성금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노회원들이 반발해 무산됐습니다. 순수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불법 세습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에 지원금을 받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강원동노회 관계자 / 이게 정치적으로나 어떤 것으로나 순수한 재해를 당한 사람을 빨리 도와주고 회복하는 대로 관심을 모으자는 게 노회 방침이고요. (중략) 명성교회가 교회를 지어 주든 노회를 살려 주든 아무래도 지금 민감할 때 아닙니까. 이게 혹시나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지 않느냐 해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삼환 목사는 전국 교회를 돌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울릉도를 방문한 모습. 울릉동광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명성교회 친위 부대 등장
예정연 "불법은 103회 총회"
세습금지법 폐지 청원 올린 노회도

시간이 흐르면서, 불법 세습을 비판하는 단체만 있었던 교단 내부 상황도 달라졌습니다. 예장통합정체성과교회수호연대(예정연·최경구 대표회장)라는 친위 부대가 만들어져, 명성교회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예정연은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전국에서 명성교회를 지지하는 목사·장로 7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세습을 규탄하는 이들을 '교회 파괴 세력'으로 규정하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

최경구 대표회장(예정연) / 여러분, 그 교회가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얼마나 일을 많이 합니까. 어떤 사람은 그래요. 탈퇴하라. 나가라. 여러분 그분들이 탈퇴하라고 하면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 돈 받은 거 다 달라고 하세요. 다 돌려달라고 하세요. 지금까지 그 교회가 투자했던 거, 총회에 내놓았던 거 다 내놓으라고 하세요. 수천억 가지고 온다, 까짓것 교단 하나 만들면 되지. 말도 안 되는 짓들을 하고 앉아 있어요.

강남에 남이 만들어 놓은 교회에 무임승차해서 무슨 맘몬이니 신사참배니, 떠나가라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천 주안에 있는, 자기 할아버지 덕분에 먹고사는 목사라는 사람은 교수로 평생 있다가 양지만 찾아다니고 어디 큰 교회 없어 하다가 청빙됐죠. 교수는 학생을 가르쳐야 합니다. 청빙받아 간 것은 타락한 것이에요. 광화문에 있는 새 아무개 교회 목사도 마찬가지예요. 입이나 다물고 있지, (세습이) 무슨 맘몬이니, 신사참배니, 우상숭배니 하고 있고 말야. 무식한 놈들이에요.

명성교회를 살리는 게 주님의 뜻이라며 노골적으로 친명성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최경구 대표회장이 지난해 12월 25일 발표한 서신입니다.

"명성교회가 최근 교단 안팎의 세력들로부터 상당한 어려움들을 겪었다. 엄청난 선교적 봉사와 섬김을 실천한 명성교회는 사람의 능력을 넘어, 주님께서 그 교회의 위임목사와 교인들을 통해 하신 일이 분명하다. 그런 목사님과 교회는 교단적으로, 우리가 존중하고 알아주며 세워 주는 게 당연하다. (중략) 교단의 혼란을 막고 개교회를 살리는 게 주님의 뜻이다. 명성교회를 향한 비판은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 비진리, 비본질의 문제이다"

<뉴스앤조이>는 최경구 대표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에 찾아가 자세한 입장을 들었습니다.

최경구 대표회장 / 103회 총회 당시 보고는 보고대로 받았어야 하는데, 총대들이 여론에 떠밀려 헌법위원회, 규칙부, 총회 재판국 보고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것 자체가 불법이에요. 명성교회는 법대로 담임목사를 청빙한 것입니다. 오히려 총회가 명성교회에 사과해야 합니다.

명성교회 입장을 대변하는 이들은 급기야 세습금지법 폐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예정연이 주장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명성교회가 아닌 103회 총회가 불법을 저질렀으며 △명성교회는 세습이 아닌 청빙이며 △현행 세습금지법은 교인의 기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경구 대표회장 / 세습이라는 표현도 잘못됐어요. 세습은 교인들 반대에도 아들을 담임목사로 세우는 걸 말합니다.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절차를 밟아 청빙이 됐어요. 합법적인 과정을 밟은 만큼 청빙이라고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사직(은퇴)하는 목사(장로)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위임목사 또는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다."

일명 세습금지법으로 불리는 총회 헌법 28조 6항의 내용입니다. 교단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명성교회 세습 사태는, 이제 세습금지법 폐지 분위기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정연은 현재 전국에 있는 노회를 대상으로 세습금지법 폐지 청원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기천 교수(장신대) / 세습이라는 표현은 성경적 용어가 아닌 정치·사회적 용어입니다. 세습은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독재자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왜 목회자에게 세습이라는, 말도 안 되는 용어를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만 사회적 포퓰리즘에 휩싸여 목회 계승을 거부하고 예장통합 교단마저 세습금지법을 결의한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략) 28조 6항은 성경의 가르침에 반하는 헌법이므로 반드시 104회 총회에서 폐지할 것을 청원합니다.

최경구 목사 /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목회를 보고 자란 사람과 중간에 은혜받아 신학교 온 사람 중 누가 더 목회를 잘하겠습니까. 보편적으로 목회자 아들의 자질이 낫습니다. 목사 아들은 신학을 배우지 않아도 전도사보다 낫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요. 현행 세습금지법은 목회자 자녀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법 때문에 유능한 목회자의 자녀가 신학교에 안 들어갑니다. (세습금지법이 제정된 지) 벌써 7년 정도 흘렀는데, 명성교회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폐지해야 합니다.

세습금지법 폐지 요구는 주장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예장통합 진주남노회와 대구동노회, 서울동북노회가 올해 가을 총회를 앞두고 28조 6항을 폐지해 달라는 헌의안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법이 성경적이지 않고, 오히려 목사·장로 자녀들을 역차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아무개 목사(진주남노회) / 세습금지법 제정 이후로 목사·장로 자녀들이 신학교 지원을 포기하는 현상이 생기고, 신학대도 전부 미달 상황이고…. 세습을 막는다고 하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맞지 않아요. 큰 교회라고 해서 세습 못하게 하고 작은 교회, 개척교회는 자립이 안 되고 어려우니 그렇게 세습해도 되고 말이에요. 법이라는 것은 물 흐르듯이 흘러가야 하고 형평성에 맞아야 하는데 그런 것이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요.

기자 / 28조 6항 폐지 청원 안건이 어떻게 보면 명성교회를 의식하고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박 목사 / 명성교회를 의식해서, 명성교회를 우리가 뭐, 나도 명성교회에 지원받는 게 하나도 없지만요. 성경적이지 않고,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면 법을 고쳐야죠. 명성교회라고 해서 그런 게 아니고요. 아버지가 아들을 더 좋은 데 보내고 싶은 게 부모들 마음인데.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노회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만장일치로 통과했어요.

기자 /  세습금지법 폐지 헌의안 올린 이유가 뭔가요.

김병식 노회장(서울동북노회) / 부당하다는 이야기죠. 법이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잖아요. (명성교회는) 저렇게 버티고 있고. 방법이 없잖아. 해결할 방법이 없잖아. 사실 어떻게 보면 유명무실하잖아요. (명성교회가) 버티고 있으면 총회도 힘을 못 쓰잖아요. 칼로 선을 그을 수도 없는 거고. 

명성교회 세습 반대 측은 총회 임원회·재판국이 법에 따라 명성교회를 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불법 세습 놓고 양분된 교단
침묵하는 부자 목사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온한 명성교회. 그러나 명성교회 불법 세습은 노회를 파탄 내고 교단까지 양분해 놨습니다.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장본인들은 무슨 생각일까요.

앞서 <뉴스앤조이>는 명성교회에 공문을 보내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교회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부자 목사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해 봤습니다.

<뉴스앤조이>는 4월 20일 오전 명성교회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김삼환 원로목사를 만났습니다.

기자 / '목회 대물림' 관련해서 저희가 인터뷰 요청을 드렸는데, 답변이 없으셔서…

김삼환 목사 / 수없이 이야기했는데, 지금 뭐 그런…

다음 질문을 던지려는 순간, 명성교회 부목사가 기자를 밀치며 제지했습니다.

기자 / 서울동남노회와 교단이 시끄러운데 명성교회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습을 철회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김삼환 목사 / …

김삼환 목사는 즉답을 피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수없이 이야기했다"는 김삼환 목사의 대답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었을까요.

명성교회 측 목사 / 명성교회에서는 어차피 교단에 소속해 있기 때문에 교단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야. 전에 계속 (김삼환 목사가) 설교 때도 하시고.

정작 김삼환·김하나 목사는 불법 세습 논란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박요셉

아들 김하나 목사도 답변을 피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4월 23일 새벽, 김하나 목사를 만나기 위해 사택 앞에서 그를 기다렸습니다.

기자 / 명성교회 문제로 교단이 양분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하나 목사 / 지금 예배드리러 가야 해서요. 죄송합니다.

기자 / 세습에 대해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김하나 목사 / 아이고…

[표류하는 명성교회 세습 사태①] 불법 세습-친위 부대-세습금지법 폐지까지
[표류하는 명성교회 세습 사태②] 메가처치 하나에 휘둘리는 예장통합
[표류하는 명성교회 세습 사태③] 막으려는 자들 "세습은 탐욕, 모두가 망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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