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과 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분열한 지 60년 만에 공동 기도회를 개최한다. 양 교단은 한국교회가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예장통합·합동 임원회는 4월 4~5일 연석회의에서 공동 기도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9월 1일 오후 7시 서울 총신대학교에서 열린다. 9월 1일은 두 교단의 모태가 되는 조선예수교장로회 창립 기념일이다. 한몸이었던 예장통합과 합동은 WCC(세계교회협의회) 참여 및 신학 견해 차이 등으로 1959년 분열됐다. 

예장통합 교단지 <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림형석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세속화, 이단, 세상 문화 등 반기독교적·외부적 도전 외에도 영적 능력을 잃어버리고, 영적 생활을 게을리하는 내부적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 양 교단이 연합해 공동 대처하면 교회를 지키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교류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자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