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을 강조하는 오정현 목사의 '영적' 어록을 정리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오정현 목사 특유의 화법을 꼽으라면 '영어'일 것이다. 그는 영문과 출신이자 오랜 기간 미국에서 생활한 사람답게 영어를 곧잘 쓴다. 대형 교회 목회자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리스판서블 럭셔리(Responsible Luxury)라고 하거나,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Anointed Inspiration으로 바꿔 부르거나, 날마다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D를 빗대 "바이타민H(Holy Spirit)을 섭취해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또 한 가지는 '-적'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기독교 가치가 담긴 각종 합성어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선제적 비대칭의 은혜' 같은 말이 있다. 그중 즐겨 쓰는 표현은 '영적靈的'이다. 일반 어휘에 "매우 신령스러운 것", "정신이나 영감을 통한 것"이라는 뜻의 '영적'을 붙여, 그 단어가 신앙적·기독교적임을 강조한다. 그는 사랑의교회 교인들을 영적 가족이라는 뜻에서 '영가족 공동체'라고 부른다. 4월 9일 저녁 방송된 C채널과의 인터뷰에서는 "영적·육적 미세 먼지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영적 청정 대사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정현 목사의 설화舌禍마다 '영적'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서초 예배당 건축을 강행할 때 "영적 배수진을 쳤다. 사회 법 위에 영적 제사법이 있다"고 말했고, 교회의 참나리길 지하 점용이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자 "예배당은 영적 공공재"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영적'이라는 단어를 설교 중 얼마나 많이 쓰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8년 10월 14일 주일 설교 '영적 전쟁의 기초'를 들었다. 총 41분 분량의 설교 원고를 확인한 결과, '영적'이라는 표현은 총 51회 등장했다. 1분에 1번 이상은 '영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이제는 오정현 목사는 물론이고 사랑의교회 교인들까지 각종 기도와 간증에서 '영적 XXX' 표현을 사용한다. 오 목사와 교인들이 쓰는 '영적 시리즈'를 정리하고, 그게 무슨 뜻인지도 유추해 봤다.

1. 영적 세렌디피티(Spiritual Serendipity)
뜻: 우연한 기쁨, 뜻밖의 발견이라는 뜻의 '세렌디피티'와 결합해, 교회 사역을 하다 발견하는 의외의 기쁨과 놀라움을 일컫는 말.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고 살아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하나님의 신적 개입을 통해 영적 세렌디피티가 있는 사역을 하자." (2018년 1월 교역자 수양회)

2. 영적 정규군
뜻: 사랑의교회에 꼬박꼬박 출석하는 교인들을 정규군에 빗댄 말. ≒ 영가족
"영적 정규군이 된 1만 6000명의 성도들은 매일 새벽 함께 모여 개인과 가정, 사랑의교회 공동체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한 기도의 불을 지폈다." (2018년 10월 <우리>지)

3. 영적 5분 대기조
뜻: 영적 정규군 중에서도 교회를 위해 언제든지 나설 수 있는 교인.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적 5분 대기조'가 되어 기도의 등불을 높이 들 때,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거룩한 교회의 영광'이 세상을 압도하게 하옵소서." (2018년 12월 9일 합심 기도 제목)

4. 영적 동맹군
뜻: '영적 전쟁'에서 함께 싸워 줄 신앙 동지를 일컫는 말. 오정현 목사는 찰스 스펄전과 조지 뮬러, 허드슨 테일러가 영적 동맹군 상태였다고 말했다.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성도들이 다시 한번 영적 정체성을 회복하게 하옵시고, 스펄전과 조지 뮬러와 허드슨 테일러와 같은 영적 동맹군을 형성하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2018년 10월 14일 주일 설교)

5. 영적 제곱근
뜻: n명이 신앙적으로 무장하면 그에 '제곱'한 역사가 일어난다는 뜻. 그런데 수학 용어에서 제곱근은 루트(√)를 뜻하므로, 취지를 살리려면 '영적 제곱'(Spiritual Square)이라고 표현해야 바르다.
"나는 매일 저녁 1500명씩 기도한 것 때문에 영적 제곱근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될 줄 확신한다. 우리 때문에 (1500명의 제곱인) 225만 명이 살 줄로 믿는다. 225만 명이 살면 세계가 사는 것이다." (2018년 12월 4일 기도회)
"(창세기 14장에 나오는) 318명의 특공대는 어떻게 보면 영적 제곱근의 군사라고 말할 수 있다. (예전에) 영적 정규군이라고 말을 했지 않나. 318명을 자승해 보니 10만 1124명이다. 그러니까 318명이 영적 제곱근 특공대가 되면, 10만 명을 감당하는 거다." (2018년 10월 14일 주일 설교)

6. 영적 미세 먼지
뜻: 신앙생활할 때 시야를 가리고 병을 유발하는 요소. 지난 3월 특별 새벽 부흥회에서 '영적 미세 먼지로부터 보호해 주는 특새 마스크'를 나눠 주기도 했다.
"육신의 미세 먼지뿐 아니라 영적 미세 먼지를 극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국교회가 해야 한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정리한 것처럼 했으면 좋겠다." (2019년 4월 9일 C채널 인터뷰)

7. 영적 청정 대사
뜻: 미세 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한국교회 교인들을 일컫는 말.
"훈련된 믿음의 사람들이 영적 청정 대사가 되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 앞으로 중국 교회와 연합해서 '잘해 달라. 너무 서해안에 화력발전소 지어서 괴롭히지 말라'고 하고, 몽골 쪽에는 한국교회 교인들이 한 그루 나무 심기 운동도 좀 하고. 실질적으로 시골이나 환경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에 공기청정기도 지급하고…" (2019년 4월 9일 C채널 인터뷰)

8. 영적 배수진
뜻: 기독교가 추구하는 진리를 지키기 위해 결사적으로 싸우겠다는 각오를 일컫는 말. 사랑의교회에 대한 비판 여론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때 쓴다.
"한마디로 우리는 영적인 배수진을 쳤다. 지금 무슨 말 하는 것은 건축하지 말자는 것과 똑같다." (2013년 8월 교역자 수련회)

9. 영적 제사법
뜻: 그리스도인이라면 실정법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지켜야 하는 법. 그러나 교단 헌법, 교회 정관을 의미한다거나 구약의 제사법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늘 얘기하듯이 세상 사회 법 위에 도덕법 있고 도덕법 위에 영적 제사법이 있다고." (2013년 8월 교역자 수련회)

10. 영적 공공재
뜻: 예배당 건물이 사회에 공익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때 쓰는 표현.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서초 예배당을 일컬을 때 쓰는 표현이나, 법원은 공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영적 공공재라는 게 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서초 예배당을 우리끼리만) 사적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 (서초 예배당은) 영적 공공재다." (2013년 8월 교역자 수련회)

11. 영적 실속
뜻: 세속적 이득을 취하면서도 신앙적 이득까지 함께 얻는다는 뜻. 2008년 형제회 대화에서 한 목사가 "1달을 가족 여행 기간으로 삼아 해외 교회 목회자와 교환 목회를 한다. 집·차·골프채까지 다 바꿔서 다녀오는데도 교회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하자 오정현 목사가 한 말.
"A 목사: 3년 전에 내가 제안을 해 가지고 교회에서 허락을 받았는데 뭐 한 달이든 두 달이든 내가 돌아다니는 거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거다.
오정현 목사: 하여튼 영적 실속을 다 가졌다." (2008년 형제회 모임)

12. 영적 집현전
뜻: 세종대왕이 학문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을 세웠듯, 사랑의교회도 뛰어난 인재들을 길러 내는 교계 교육기관을 세우겠다며 비유한 말. 강남 예배당 자리에 대학원대학교를 세우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사랑의교회 3000여 순장들은 한국교회뿐 아니라 나라와 열방을 살릴 영적 집현전이요 영적인 집단 지성이다. 3000여 다락방이 복음을 강조하는 것을 뛰어넘어 복음을 힘 있게 실천하는 '복음의 물맷돌'로 쓰임 받을 때, 가정도, 교회도, 일터도, 선교 현장도 영적 강국으로 든든하게 세워질 것이다." (2017년 9월 하반기 순장반 개강 예배)

13. 영적 기백
뜻: 신앙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굳센 마음을 먹은 자세를 일컫는 말.
"증오가 사랑을 이길 수 없고, 미움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며, 날카로운 비판이 영적 기백을 이길 수 없다. 기백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다. 이 기백은 곧 사명에서 나오는 것이다.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우리는, 인생이 곧 사명이라는 영적 기백을 갖고 사역하는 한 해 되기를 바란다." (2018년 1월 교역자 수양회)

14. 영적 공무 집행 방해
뜻: 예배당 건축 등 신앙적이라고 생각되는 일(영적 공무)을 방해하는 행위. 이 발언은 오정현 목사가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오 목사와 가까웠던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의 말을 오 목사가 2010년 미국 집회에서 소개한 것이다.
"전병욱 목사가 말하길 교회 짓는 것을 공격하는 것은 '영적인 공무집행방해죄'라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것은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시련이다." (2010년 5월 미주 집회 설교)

15. 영적 번지점프
뜻: 하나님이 인간을 벼랑 끝까지 몰아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훈련한다는 뜻. 
"이 벼랑 끝은 자기 의로 가득 찬 내 인생이 깨어지고 부서지며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끔 우리에게 이런 면에서 영적으로 번지점프를 하게 하실 때가 있다." (2019년 1월 13일 주일 설교)

16. 영적 플랫폼
뜻: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역할을 감당할 사랑의교회를 일컫는 말.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사랑의교회 유튜브 채널을 말한다. ≒ 영적 허브
"2019년 6월 1일 헌당식을 통해 모든 고난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게 하사, 다음 세대 선교를 위한 강력한 영적 플랫폼을 구축하며 오정현 목사님과 교역자, 당회원, 직원,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비상하게 하옵소서." (2018년 1월 첫 주 합심 기도 제목)

17. 영적 순발력
뜻: 신앙적으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오정현 목사는 '아굴라'를 영적 순발력의 소유자로 소개했으나 그 이유는 알기가 어렵다.
"2019년 새해 형제들은 아굴라(아퀼라스)와 같이 영적 순발력을 갖고 독수리같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고, 자매들은 브리스길라와 같이 아름다운 전통의 저력을 갖고 묵묵히 사역해 주길 바란다." (2019년 1월 국제제자훈련원 시무 예배)

18. 영적 채무자
뜻: 사도 바울의 '은혜에 빚진 자'를 오정현 목사 스타일로 표현한 것.
"우리는 은혜에 관한 영적 채무자가 되면 교만할 수 없다." (2019년 1월 국제제자훈련원 시무 예배)

19. 영적 하루살이
뜻: 매일 은혜를 받아야 살 수 있다는 표현을 '하루살이'에 빗댄 것.
"우리는 은혜에 관한 한 영적인 하루살이이기에, 매일 은혜를 공급받아야 한다." (2019년 1월 사랑의복지재단 시무 예배)

20. 영적 덮개
뜻: 신앙적으로 닫혀 있는 마음 문을 열고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 열어야 하는 심리적 장벽.
"성령 충만함을 위해서는 우리가 닫혀 있는 나 자신의 덮개를 열어야 하는데, 특새는 영적 덮개를 여는 시간이다. '아멘'으로 응답할 때 우리의 덮개가 열릴 것이다." (2017년 11월 특별 새벽 부흥회)

21. 영적 다림줄 
뜻: 신앙의 깊이를 재기 위해 측정하는 도구.
"영적인 다림줄로 우리를 재면 여지없이 우리는 야곱처럼 미약하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믿음의 용량이 결정되어야 가치관이 결정되고, 가치관이 우리의 욕망을 컨트롤할 수 있다. 사랑의교회가 영적인 다림줄을 측정함으로 온 교회에 믿음의 용량이 회복되길 바란다." (2017년 9월 토요 비전 새벽 예배)

22. 영적 재생산
뜻: 상처가 치유되면서 일어나는 변화와 그에 따른 종교적 선순환.
"우리 교회 다락방의 목표는 영적 변화의 산실을 통해 승법乘法 번식을 통한 영적 재생산이다." (2010년 10월 순장반 모임)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영적 재생산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2006년 5월 설교)

23. 영적 균형 감각
뜻: 하나님과의 관계와 인간과의 관계를 균형감 있게 유지할 수 있는 감각. 
"영성에는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 같은 정적靜的 영성이 있고, 세상을 향하여 사역하는 동적動的 영성이 있다. 정적 영상만을 강조하면 역사나 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동적 영성만을 강조하면 그 영향이 또 오래가지를 못한다. 영적인 균형 감각을 잡고 나아갈 때, 모든 성도들에 놀라운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 (2017년 8월 청계산 기도회)

24. 영적 분기점
뜻: 신앙적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 시점을 일컫는 말. ≒ 영적 터닝 포인트
"오해와 비난을 듣더라도 넉넉하신 하나님을 본받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릇으로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빚어지길 바란다. 한국교회를 세계적인 교회로 도약하게 하는 영적 분기점 되는 특새로 나아가자." (2017년 2월 특별 새벽 부흥회)

25. 영적 터닝 포인트
뜻: 신앙생활 중 변화하는 계기를 일컫는 말. = 영적 변곡점
"압도하는 기도의 은혜를 체험하여, 이번 특새가 영적 변곡점, 영적 터닝 포인트가 되길 소망한다." (2016년 10월 특별 새벽 부흥회)

26. 영적 동맥경화
뜻: 교회 사역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체증 현상을 일컫는 말.
"사랑의교회 모든 사역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감으로 이 시대의 영적인 동맥경화증을 끊어 버리고, 독수리의 날개 뻗어 비상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2017년 1월 사랑의복지재단 시무 예배)

27. 영적 졸음
뜻: 일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오정현 목사가 새벽 4시 30분부터 시작하는 특별 새벽 부흥회 참석을 독려하며 교인들에게 한 말이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조롱과 멸시를 각오한다면 영적으로 깨어 있을 수 있으나, 내 명예만 지키려면 영적으로 졸음이 온다." (2016년 9월 25일 주일예배)

28. 영적 실사구시實事求是
뜻: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사실에 기반해 교회 사역을 해 나가자는 것. 그런데 용례는 이와 좀 다르다.
"정말 이 민족을 다시 살리는 대안이 되는 민족을 향한 대안을 제시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그래서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에 대한 실제와 현재와 하나님나라의 균형 잡힌 내면과 하나님나라의 영적인 실사구시. 이것이 복음주의권에서 제대로 됐으면…" (2004년 9월 '나라살리기기독교운동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임')

29. 영적 용량
뜻: 개인의 신앙생활 충실도를 일컫는 말. 용량이 클수록 믿음이 좋은 것이다.
"특히 우리 교회는 내년 헌당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금식은 우리의 영적 용량이 커지는 시간이며, 아울러 온전한 헌당식을 위해 은총의 표징을 구하는 기회." (2018년 8월 교역자 수양회)

30. 영적 아들
뜻: 오정현 목사가 옥한흠 목사와 자신의 관계를 설명할 때 쓰는 표현.
"옥성호 집사가 고 옥한흠 목사의 장남이라면 나는 그분의 영적 아들." (2013년 9월 옥한흠 목사 3주기 추도 예배)

31. 영적 인프라
뜻: 예배당을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반 시설로 활용하는 것. ≒ 영적 공공재
"교회 공간을 세상을 섬기는 '영적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 (2018년 11월 <국민일보> 인터뷰) 

32. 영적 스몰트(Spiritual Smolt)
뜻: 바다로 나가는 2년생 연어를 뜻하는 '스몰트'에 빗대, 세상으로 나가는 기독교인들을 일컫는 말.
"바다로 나갈 준비가 된 연어의 변태를 스몰트(smolt)라고 부르는데, 몸은 더욱 유선형이 되고 비늘은 은빛으로 바뀌며 아가미는 바닷물에 더 잘 견디는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스몰트를 경험함으로 세상을 거듭난 시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3월 <코람데오닷컴> 칼럼) 

33. 영적 파도타기
뜻: 인생의 역경과 고난을 헤쳐 나가는 행위를 일컫는 말. ≒ 영적 서퍼(Spiritual Surfer)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적 파도타기에 능숙해야 합니다. 사랑, 믿음, 인내, 헌신이라는 서핑 보드를 타면서 삶의 성숙을 이루고 이웃과 사회에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자 훈련의 목적입니다. 저는 모든 교우님들이 영적인 파도타기의 명수가 되어 밀려오는 시험과 고난의 파도를 믿음의 도약대로 삼아 균형 있게 성장하기를 소원합니다." (2005년 5월 칼럼)

34. 영적 야성
뜻: 신앙생활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마음 또는 행위를 일컫는 말.
"제자 훈련은 영적 야성을 지닌 전방위적 삶이 되어야 합니다. 제자 훈련이 영적 전쟁의 최일선에서 벌어지는 생명을 건 전투라면, 우리의 제자 훈련은 방어적이고 수세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공세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적 권세, 즉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제자 훈련의 영적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04년 5월 칼럼)

(계속 업데이트 예정)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