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학교법인 숭실대학교(황준성 총장)가 박광준 은퇴장로(영락교회)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3월 25일 만장일치로 이사장직무대행이었던 박 장로를 23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박 장로 임기는 2018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다.

숭실대 철학과 60학번인 박광준 장로는 영락교회사회복지재단·<제주기독신문> 이사장과 대일섬유 대표를 역임했다. 지금은 제주 비버리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이달 안으로 이사장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전임자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는 지난해 10월 임기를 약 2년 앞두고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김삼환 목사가 불법 세습을 감행한 이후, 학교에서 그의 퇴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사장 퇴진 운동에는 학생과 동문, 교수협의회, 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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