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성서 속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발생했던 성폭력 사건을 되짚는 강좌가 열린다. 성서에는 현대사회 시각으로 볼 때 명백한 '성폭력'인데도, 기록 당시 관습에 따라 별것 아닌 일로 여기고 더 이상 설명하지 않는 본문이 많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김애희 센터장)는 여성이 한 인격으로 대우받지 못하던 시대에 쓰인 성서를 여성 관점으로 읽는 '성서가 들려주는 성폭력, 새롭게 읽기' 강좌를 마련했다. 한신대 이영미 교수(신학과)가 강좌를 이끌긴 하지만 한 가지 해석만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참석자들도 자신이 읽은 사건을 해석하고 이를 나누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한다.

강좌는 4월 12일부터 4주간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4만 원이다. 학생, 후원 회원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문의: 02-364-1994(기독교반성폭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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