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프랑스 떼제 공동체가 제주도로 그리스도인들을 초청한다. 떼제 공동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북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를 기원하며 제주도 곳곳을 걷는 '평화와 화해의 순례'를 기획했다. 기독교청년아카데미, 예수살이, 가톨릭 학생회, 한국기독학생회(IVF)가 함께 진행하던 DMZ 평화 순례의 연장선상에 있다. 

평화와 화해의 순례는 피정 형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떼제 찬양을 부르고 침묵으로 기도하며 제주도의 아픈 역사 현장을 방문한다. 중국·일본·타이완·홍콩 등 동아시아에서 온 그리스도인이 모여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피고 나눌 예정이다.

순례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낮에는 다랑쉬오름, 알뜨르비행장, 올레길, 4·3 평화공원 등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떼제 형식의 기도회를 연다. 참가비는 학생 10만 원, 일반 13만 원으로 숙박 및 식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단, 비행기표와 집합지인 서귀포성당까지 교통비는 직접 부담해야 한다. 선착순 70명이며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단체 참가는 이메일로 미리 문의해야 한다. 

문의: Taize Korea 페이스북 페이지

제주도 일대를 걸으며 동북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와 화해의 순례'가 열린다. 사진은 2016년 파주 지역 순례 모습. '평화와 화해의 순례'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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