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정명석 총재)가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방송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실화탐사대는 3월 27일 저녁 '우리 딸을 찾아 주세요' 편을 내보낼 예정이다. JMS에 빠진 딸을 되찾기 위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방송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3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예고편에 나온) 청년이 미성년자도 아닌데도, 설정 자체를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했다", "충분히 해명했는데도, (MBC가) 악의적으로 방송하려 해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가처분 결과는 3월 27일 오전에 나온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준강간·강간치상 등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정명석 씨를 따르고 있다. 10년간 복역한 정 씨는 지난해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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