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제자와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한 ㅅ 교수의 복직을 철회했다. 감신대 오성주 총장직무대행은 3월 12일 학교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에 불복하기로 했다며, ㅅ 교수 복직 철회를 발표했다.

감신대는 2016년 말,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ㅅ 교수를 해임했다. ㅅ 교수는 2017년 9월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며 교원소청심사위에 소를 제기했다. 교원소청심사위는 지난해 9월 ㅅ 교수 손을 들어 주고, 학교에 복직을 명령했다.

감신대 오성주 총장직무대행은 (교원소청심사위 결정이) ㅅ 교수의 교원 신분을 되돌리라는 의미를 가지나, 그가 교수로서 저지른 일에 책임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학교가 내부 법률 자문을 거친 결과, 결정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ㅅ 교수는 해임 상태이며, 그에게 어떤 과목도 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 직무대행은 "ㅅ 교수의 문제가 더 이상 학교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력 예방 교육과 상담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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