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이가 가까운 김장환 목사는 법원의 보석 석방을 환영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석방된 것과 관련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정치·경제적으로 구속된 사람들을 풀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3월 7일 극동방송 직원 예배에서 "구속된 사람은 죄가 많든지 적든지 풀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시대 흐름에 따라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풀려난 직후 김윤옥 여사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영부인이 두 번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기도해 주셔서 신랑이 보석으로 풀려났다며 고맙다고 하더라. 이러한 것이 성도들의 교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 셋째 딸도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했다.

한미 동맹도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장환 목사는 "한미 동맹이 굳건해야 되고, 그 바탕에서 우리가 이북을 도와야 한다.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제3국 제재)이라고 있다. (미국이) 통제하면 우리 기업은 하루아침에 휘청거릴 것이다. 하나님이 위정자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이것(경제)도 튼튼히 해야 한다. 이 바탕 위에서 (북한을) 도와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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