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대북 지원 단체 하나누리(방인성 대표)가 동북아연구원(조성찬 원장)을 출범했다. 하나누리는 2월 25일 서울 중구 희년평화빌딩에서 정기총회 및 출범식을 열어, 앞으로 연구원을 중심으로 동북아 평화 체제와 상생 발전 모델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조성찬 원장은 출범사에서 "분단 문제는 남북뿐 아니라 동북아 모두와 관련 있는 문제다. 인접 국가들이 함께 풀어 갈 과제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을 모델로 동북아 평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하나누리는 그동안 목도리 보내기, 나무 심기, 쌀 보내기, 수해 복구 지원 등 각종 인도적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외국자본이 허용된 라선특별시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협동농장 내 자립 마을 만들기, 무이자 대출 사업 등 농촌 지원 사업도 병행했다. 동북아연구원은 하나누리가 10년 이상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과 결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누리는 동북아연구원을 중심으로 동북아 평화 체제와 상생 발전 모델을 연구할 계획이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전 통일부장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019년이 한반도 희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이날 동북아연구원 출범 기념 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전 통일부장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월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4차 남북 정상회담 △종전 선언 △북미 간 낮은 단계의 외교 관계 수립 △대북 경제제재 부분 해제 △북핵 시설 완전 폐기 등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은 한반도 희년의 원년이 될 것이다. 노예가 해방되고 빚이 탕감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역사가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재현되어, 한반도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누리 회원과 동북아연구원 발기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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