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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 취임, 불의 인정 않고 교회·경찰 기만한 것"
개혁연대 "위법성 드러난 자 선출 과정서 침묵한 교경협·경찰청에 유감"
  • 장명성 기자 (dpxadonai@newsnjoy.or.kr)
  • 승인 2019.02.20 20:55

[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윤경아)가 오정현 목사의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46대 대표회장 취임을 비판하고, 교경협에 선임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2월 20일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하나님나라를 실현하는 교회와 진실을 추구하는 경찰의 가교 구실을 해 온 교경협의 대표회장에 부정의한 오 목사가 취임한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들은 "개혁연대가 오 목사의 박사 논문 표절과 교회 위법적 건축 등 불법적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해 왔고, 많은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그가 교경협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불의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와 경찰 조직을 기만한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오정현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하는 과정에서 침묵한 교경협과 경찰청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경찰 선교에 앞장선 명예로운 역사를 간직한 교경협과 어떠한 불의·불법과도 타협하지 않는 의로운 경찰이 되겠다던 경찰청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개혁연대는 위임목사 직무가 정지된 오정현 목사가 교계 내외 주요 직무를 맡는 것이 옳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 목사 신분에서 주어지는 직위를 사임할 것 △교경협은 대표회장 선임을 철회하고 선함과 진실함으로 경찰 선교에 앞장설 것 △경찰청은 오 목사의 선임을 반려해 법과 정의의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오정현 목사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취임에 대한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 

2018년 12월 5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오정현 목사 사랑의교회 위임 결의 무효 확인 판결이 있었다(2018나2019253 위임결의무효확인 등). 오정현 목사의 목사 자격 취득 여부 논란에 대하여 아직 교단 소속 노회의 목사 고시에 합격하여 목사 안수를 받지 아니한 점을 들어 교단 헌법 정치편 제15장 제1조에서 정한 목사 자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으며, 여전히 미국 장로교 교단의 목사일 뿐 교단 헌법 정치편 제15장 제13조에서 정한 교단의 목사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로써 오정현 목사가 교단 헌법에 따른 목사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며, 목사 자격이 없는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 위임목사가 되는 것이 그 하자가 매우 중대하고 정의 관념에 현저히 반한다고 결론을 내려 그 직무를 정지시켰다. 

그러나, 오정현 목사는 2019년 2월 18일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교경협) 46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하나님나라 공의를 실현해 가는 교회와 정의의 이름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경찰 조직의 가교 구실을 해 온 교경협 대표회장에 부정의한 오정현 목사가 취임한 사실에 대하여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는 깊은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개혁연대는 위 사건뿐만 아니라 오정현 목사의 박사 논문 표절과 사랑의교회 위법적 건축 등 다양한 불법적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한 바 있으며 많은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오정현 목사가 교경협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자신의 불의를 인정하지 않고 거룩한 교회와 정의로운 경찰조직을 기만하는 것이다.

위법성이 드러난 자를 대표회장에 선출하는 과정에서 침묵으로 일관한 교경협과 경찰청의 태도도 문제다. 경찰 선교에 앞장섰던 명예로운 역사를 간직한 교경협과 경찰 헌장에 어떠한 불의나 불법과도 타협하지 않는 의로운 경찰이 되겠다던 경찰청에 유감을 표한다.  

이에 개혁연대는 한국교회의 병폐를 밝혀 도려내기 위한 안타깝고 아픈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는 공정한 법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 참회의 길로 나아가라.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정의를 세우라고 경고했던 아모스 선지자의 간절한 외침을 기억하라(암 5:15). 드러나는 많은 죄악과 거짓들에 대하여 애통하며 참회하고, 거룩한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행태를 그쳐야 한다. 현재 위임목사로서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에서도 교계 내외 중요한 직위를 맡는 것은 온당치 않다. 관련 판결이 확정되면 모든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지겠지만, 그 이전에라도 사랑의교회 목사의 신분에서 주어지는 직위는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합당하다.

2. 교경협은 오정현 목사의 대표회장 선임을 철회하고 선함과 진실함으로 경찰 선교에 앞장서라.

교경협이 눈앞의 이익을 위하여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는 집단이 되어서야 하겠는가? 침묵하며 자리만 지키는 것도 불의와 함께하는 것이다. 과거 경찰 선교에 앞장섰던 역사적 전통이 퇴색하지 않도록 오직 공의를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려보내는 교경협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3. 경찰청은 법과 정의의 길로 나아가라.

대한민국 경찰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임시정부 경무국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경찰이 어찌 불의와 손을 맞잡고, 불법을 방조할 수 있는가. 경찰의 빛나는 영예를 더럽히는 결정에 침묵하지 말고 오정현 목사의 대표회장 선임을 반려하여 의롭고, 공정하며, 깨끗한 대한민국 경찰이길 바란다. 

2019년 2월 20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윤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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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장종근 2019-02-21 05:45:15

    요즘 지방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 경찰을 장악하고 있는 경찰대학
    출신들이 불만이 많은가 봅니다.
    29마넌짜리 점심 먹사와 손잡는거 보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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