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김장환 이사장)은 한국 크리스천들이 즐겨 듣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한국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와 라디오 미디어가 발전하던 시기가 맞물려, 극동방송 또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라디오가 쇠퇴하는 현 시기에도 극동방송은 건재합니다.

무려 40여 년간 극동방송을 이끈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연로해질수록(올해 86세), 차기 이사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장환 목사가 교회는 세습하지 않았지만, 극동방송은 세습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김장환 목사의 자녀들이 모두 극동방송과 연관된 곳에 이름을 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앤조이>는 극동방송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극동방송은 어떻게 초대형 방송사가 될 수 있었는지김장환 목사 자녀들은 어디에 포진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또 김장환 목사와 보수 정치계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저널리즘 관점에서 극동방송의 콘텐츠를 정리해 봤습니다.

한국교회 교인들의 헌금으로 성장한 극동방송. 과연 그만큼 공공성 있는 방송사일까요. -편집자 주

[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창조의 소리'가 1월 18일 아침 갑자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창조의 소리는 극동방송(김장환 이사장)이 특별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아침 토크쇼 '좋은 아침입니다' 진행자가 포털 검색창에 프로그램 제목을 검색해 달라고 말하자, 청취자들이 이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극동방송 청취자 수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극동방송은 2016년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수도권 라디오 청취자 대상 청취율 조사'에서 종교 방송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종교 방송 청취율 1위'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2011년~2014년 수도권 청취율 조사 자료를 살펴봐도 CBS 음악 FM에 이어 2위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앞선 기사들을 통해 극동방송의 재산 구조와 사주 일가 특혜 의혹을 살펴봤다. 공공재인 전파를 국가로부터 대여해 운영하는 방송국이 사유화되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상파 방송에 걸맞은 콘텐츠를 내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극동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를 내보낸다면, 수많은 청취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10주에 걸쳐 방송된 극동방송 특별 기획 '창조의 소리'가 1월 18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유튜브 좋은아침입니다 갈무리

'선교 방송'이 '가짜 뉴스' 유통?
팩트 체크 하지 않은 채
교계 보수 언론 기사 그대로 보도
정치적 우편향 콘텐츠도

'선교 방송'을 표방하는 극동방송의 방송 철학은 엄격하다. 북한·중국·러시아같이 선교사가 직접 활동하기 힘든 지역까지 찬양·말씀을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을 담은 설립 목적 때문인지 기독교와 관련 없는 프로그램은 방송하지 않는다. 기독교색을 뺀 시사·교양 프로그램도 방송하는 CBS와는 다르다. 뉴스도 교계 소식만 다루고,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CCM·복음성가 등 교회 음악만 튼다.

극동방송 콘텐츠는 대부분 설교나 찬양이다. 하지만 매일 짧게 보도되는 '교계 뉴스'와 '1분 칼럼', 이슈에 따라 기획되는 각종 특별 토론회에서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을 왜곡·과장한 '가짜 뉴스'가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다. 이 같은 경향은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들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극동방송은 보수 개신교계 입장을 대변했고, 때로 극단적 주장들도 그대로 내보냈다.

매 정시가 되기 전 진행하는 1분 칼럼은 진행자가 1~2분 동안 짧은 설교를 하거나, 기도 제목을 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가짜 뉴스 공장으로 지목된 에스더기도운동본부(에스더) 이용희 대표도 종종 출연했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북한 인권이나 국가를 위한 기도를 주제로 1분 기도를 진행했다. 문제는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이 이슈가 될 때마다, 이 프로그램이 가짜 뉴스 재생산 통로가 됐다는 것이다.

이용희 대표가 언제부터 1분 칼럼을 진행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2009년 6월, 가장 최근 기록은 2018년 4월이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을 할 경우 징역·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2013년 10월)부터, '헌법 속 국민이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바꾸면 이슬람이 확산될 수 있다'(2018년 3월)는 비교적 최근 이슈까지 다양한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했다.

남아공 월드컵이 열린 2010년 6월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 악마'를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당시 1분 칼럼에서 "붉은 악마가 되자는 외침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의 이름을 우리와 동일시하며 승리의 영광을 붉은 악마에게 돌리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용희 대표는 2015년 5월 석가탄신일 즈음 방송한 1분 칼럼에서 "석가탄신일은 국가적으로 우상 숭배를 범하는 날이다. 수많은 불상이 세워지고 그 앞에 절하며 소원을 비는 우상숭배의 죄악이 행해진다"는 내용으로 기도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타 종교인 불교를 '우상숭배'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용희 대표가 2018년 3월 '개헌안'을 주제로 진행한 1분 기도. 유튜브 에스더기도운동 갈무리

극동방송은 2016년 6월 퀴어 문화 축제를 앞두고 '동성애 문제 특집 강좌'를 진행했다. 이용희 대표,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 이태희 변호사(그안에진리교회), 백상현 기자(<국민일보>) 등 개신교 반동성애 진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물들을 초청해 3일에 걸쳐 약 30분 분량의 특강을 다섯 차례 방송했다.

이용희 대표는 '세계 속의 동성애 추세와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후 미국의 사례들을 왜곡해서 설명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있었던 퀴어 신학 관련 논의가 동성애 법제화 이후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염안섭 원장도 자신의 강의 내용을 방송에서 그대로 반복했다. 동성애는 보건·의료적으로 문제가 많으며,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방치하면 다음 세대가 '세금 폭탄'을 맞게 된다는 과장된 정보가 전파를 타고 여과 없이 흘러나갔다.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교계 이슈를 정리해 뉴스 형식으로 보도하는 교계 뉴스 또한 사실관계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담당자가 직접 취재하는 뉴스는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국민일보>나 <기독일보> 등 교계 보수 언론의 기사를 편집해 내보내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잘못된 뉴스가 그대로 보도된 적도 있다. 극동방송은 2016년 8월, '기독교 국가 레바논이 이슬람 국가가 됐다'는 가짜 뉴스를 보도한 <국민일보> 2016년 6월 기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 방송했다. 해당 뉴스가 거짓으로 판명된 이후 <국민일보>는 이 기사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지만, 극동방송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이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극동방송은 '창조과학' 전파에도 꾸준히 힘을 쓰고 있다. 대전극동방송은 2014년 창조과학회 대전지부와 함께 '목회자·사모 초청 창조과학 세미나'를 주관했다. 2017년에는 아침 토크쇼 '사랑의 뜰 안'에서, 창조과학회 대전지부 관계자를 초청해 창조과학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룡과 인간이 같이 살았다', '진화론을 증명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주장이 그대로 흘러나왔다.

포항극동방송도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한동대에서 창조과학을 가르치는 생명과학부 교수가 진행하는 '창조과학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송하고 있다. 최근 서울극동방송은 한국창조과학회 지원을 받아, 창조과학을 다룬 10부작 특집 프로그램 '창조의 소리'를 내보냈다.

극동방송의 콘텐츠는 신앙적 극우화를 조장하는 가짜 뉴스를 넘어, 정치적 편향성도 보여 왔다. 극동방송은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수원중앙침례교회 설교 방송 도중 이회창 후보 부인의 이 후보 지지 호소를 생중계했다. 당시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은 김장환 목사였다. 극동방송은 이 일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사과 방송'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2003년에는 보수 개신교 단체들이 주최한 극우 성향 기도회를 생중계한 적도 있다. '주한미군 철수 반대'와 '북한 핵 포기', '평화 통일' 등을 주제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2002년 일어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효순이 미선이) 사건 이후 벌어진 촛불 시위를 겨냥해 "반미를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뿐 아니라 2004년 고문 기술자 이근안 씨 아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남편은 애국자이니 국가유공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발언도 여과 없이 방송됐다.

극동방송 '교계 뉴스'는 2016년 8월, '기독교 국가 레바논이 이슬람 국가가 됐다'는 가짜 뉴스를 내보냈다. 극동방송 홈페이지 갈무리

"콘텐츠 우경화, '독립성 부재' 때문"
"지상파라면 다양한 입장 보여 줘야"

극동방송을 저널리즘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봉우 방송모니터 팀장은 극동방송이 '종교 방송'이라는 존립 근거를 스스로 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가짜 뉴스 공장으로 지목된 바 있는 단체의 대표가 나와 자기주장을 아무런 반론 없이 펼치고, 반동성애·창조과학 등 일방적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 언론 기준에서 살펴보면 심의 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다. 방심위가 반드시 인지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의 우경화는 '독립성의 부재'와 관련 있다고 했다. 이봉우 팀장은 "종교 방송을 표방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받아 운영한다면, 이런 식으로 정치색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이런 콘텐츠가 계속 나오는 것은 경영 독점과 관련 있을 수 있다. 김장환 목사 일가가 방송사 운영과 방송 편성을 독단적으로 하는 건 아닌지, 언론사 소유와 운영의 분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건지 의문을 품게 된다"고 말했다.

공공재인 전파를 활용해 편향적 정보만을 전달하는 행위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다.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최진봉 교수는 "정치적 문제를 다룰 때 균형 있는 관점은 기본이다.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만 부른다거나, 가짜 뉴스 유포자로 지목된 사람들을 불러 인터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전파는 공공의 것이다. 방송이 공공의 이익이 될 수 있게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진보와 보수를 모두 불러 이야기를 들으면 끝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공정하게 하라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가짜 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불러서 토론해야 한다. 한 이슈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토론하는 식으로 보여 주는 게 언론의 역할이다. 극동방송을 후원하는 사람들의 정치 성향이 다양하지 않겠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방송의 의무다"라고 말했다.

민언련 이봉우 모니터팀장(왼쪽)과 김용민 PD(가운데),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오른쪽)는 극동방송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정하게 방송해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방송 선교 TDP, 전파 매매 행위?
"돈 내는 목사 비판 못 해"
"교회는 홍보, 방송사는 수익
광고 효과와 똑같아"

극동방송 편성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설교 방송'이다. 거의 온종일 설교 방송이 나오는 일요일을 제외하더라도, 매일 최소 4시간(극동방송 중앙사 기준) 설교 방송을 내보낸다. 1분·5분짜리 짧은 설교부터 60분짜리 설교까지 편성 단위도 다양하다.

앞서 기사에서 살펴봤듯, 극동방송은 설교 방송을 TDP(Time Donation Program)로 부르며 후원금 명목의 돈을 받고 설교를 내보낸다. 극동방송 스스로도 TDP를 "교회나 선교회가 설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파료를 부담하는 헌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설교자는 대부분 중·대형 교회 목사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목사들이 극동방송에 돈을 내고 설교를 방송한다. 2019년 1월 기준, 30분 이상 설교를 내보내는 목사만 409명이다. 이 중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나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설교도 있다. 설교 시간 세습 옹호 발언으로 문제가 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전 총회장 지용수 목사(창원양곡교회)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TDP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1983년 6월까지는 KBS·MBC 등 지상파 방송에서도 돈을 받고 특정 종교의 '선교 방송'을 내보낼 수 있었는데, 당시 문화공보부는 이 같은 행위가 공영방송 설립 이념과 취지에 어긋난다며 중지하도록 했다. 설립 이념과 취지가 특수한 종교 방송은 이 조치에 해당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설교 방송을 이어 올 수 있었다. 극동방송뿐 아니라 CTS·CBS 등 기독교 방송사는 대부분 이러한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아무리 후원금 명목이라 하더라도 돈을 받고 설교를 편성해 내보내는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극동방송 출신 김용민 PD는 TDP를 '전파 매매 행위'라고 표현했다. 김 PD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랜 관행이고 종교 방송이니 문제없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전파 매매다. 오히려 목사에게 설교를 녹음하게 하고, 방송사가 출연료를 지급하는 형태여야 맞다"고 말했다.

이처럼 설교 수익에 의존하는 구조는 언론이 교회를 비판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고 했다. 김용민 PD는 "지나치게 설교 수익에 의존하다 보니, 돈을 내고 설교하는 목사들에게 휘둘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목사가 주는 돈이 자본 권력이 된다. 교회가 잘못할 때도 비판을 못한다"고 말했다.

최진봉 교수는 TDP가 '광고'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후원금을 받고 목사들 설교를 내보내는 것이 광고 행위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교회를 알려서 홍보가 되고, 많은 사람을 찾아오게 만드는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은가. 목사는 개인과 교회의 이미지를 만들고, 방송사는 그를 통해 돈을 버는 구조다. 서로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DP는 돈을 벌기 위해 설교 시간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청취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떳떳하다면 '이 설교 방송은 얼마를 받고 진행한다'고 안내하면 된다.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돈을 버는 수단이 될수록, 경제적 이익이 있을수록 방송 시간을 판매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은 극동방송이 정부의 공식 허가 아래 운영되고 있고, 정부 산하 기관 감사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러한 지적에 대해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은, 극동방송이 정부의 공식 허가 아래 운영되고 있고, 정부 산하 기관 감사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월 27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모든 정부에서 진보와 보수가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에 따라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극동방송은) 정부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은 방송이다. 문제 있는 부분이 있다면 확인해서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 콘텐츠나 방송사 구조에 문제가 있었다면 심의 기관에서 제동을 걸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기붕 사장은 "극동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 감사를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재단 이사회 감사도 거친다. 또 13개 방송국(전국 지사)을 3년마다 재허가받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정부에서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현 정부, 전 정부 마찬가지로 기금이나 공적 방송 자산을 한 푼이라도 허투루 썼으면 극동방송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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