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박영돈 교수(고신대 은퇴)가 최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회복과 종교의자유 수호 기도회'를 "복음의 핵심을 왜곡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1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상 권력을 권력으로 싸워 누르려고 하면 기독교는 망한다"고 썼다.

박 교수는 이번 문제의 핵심이 한국교회 스스로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노회마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강자 편들기 식으로 해결하려 해 이 사달이 난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내부 문제를 자정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이 법원이 나선 것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오히려 사법부를 규탄하는 행동이 종교의자유 남용이자 정교분리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법원 판결에 문제가 있다면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해 적법하게 법리 다툼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사랑의교회를 지원하고 법원을 규탄하는 것처럼 억지를 부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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