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다시 묻다> / 도이 겐지 지음 / 가미야마 미나코, 홍이표 옮김 / 222쪽 / 1만 2000원.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일본에서 기독교는 익숙지 않은 '외래 종교'다. 이 같은 문화에서 어떻게 기독교를 전할 수 있을까. 일본기독교단 목사이자 관세이가쿠인대학 신학부 도이 겐지 교수는 기독교를 원점에서 다시 성찰해 보자는 의미에서 <기독교를 다시 묻다>(신앙과지성사)를 집필했다.

도이 교수는 일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기독교를 설명하기 위해 기독교에 대한 기본적인 물음과 답으로 책을 구성했다. 책은 △평화를 말하는 기독교가 왜 전쟁을 일으킬까 △기독교가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신'의 문제로부터 신에게 다가가다 △신앙·기도, 그리고 '당신'과의 만남이라는 틀에서 이야기를 푼다. 기독교를 향한 오해와 편견이 많은 보통의 일본인이 기독교의 기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기독교를 다시 묻다>는 일본에서 16년 전 나온 책인데 한국에는 지난해 번역·출간됐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세월이 흘렀어도 기본적인 사상만큼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한국 독자들이 기독교를 원점에서 다시 성찰해 보도록 이끄는 데 이 책이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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