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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구성원 "새 총장, 김영우 협력자는 안 돼"
"강력한 리더십으로 구조 조정, 대학 평가 준비해야"
  •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 승인 2019.01.17 10:42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총신대학교가 새로운 총장 선출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교수 7명과 목사 4명 등 내·외부에서 총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3일 공개 소견 발표회 및 25일 면접을 거쳐 새 총장이 뽑힐 전망이다.

총신대 교수협의회, 직원 노조, 총학생회 및 각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총신정상화추진연대'는 1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영우 전 총장에게 협력했던 구시대적인 인사들이나 신학적 정체성이 모호한 인사, 개혁성이 의심스러운 인사, 학내 구성원이나 교단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사들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종전 체제가 권위적이어서 학내 분열이 심해지고, 교단과의 관계성도 약화되었다고 했다. 또 개혁주의 신학 사상이 약해졌다며 이를 회복할 사람이 총장에 선출되어야 한다고 했다.

대학 평가 및 임시이사 체제 전환, 과감한 구조 조정 등이 시급하다면서, 대학 구조와 행정을 잘 알며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사람이 총장에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장에 입후보한 11명 중 현재 총신대 소속인 사람은 김광열(신학과), 김성태(선교학), 손병덕(사회복지학), 심상법(신약학), 이상원(조직신학), 이재서(사회복지학), 이한수(신약학) 교수 등 7명이며, 총신대 외부 인사는  김재호(동산교회), 김성삼(삼성교회), 김점옥(전 뷸라하이츠대학 교수), 임경철(전 총신대 교수) 목사 등 4명이다. 총신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오늘(17일) 이 가운데 7명을 1차로 추릴 예정이다.

성명 전문.

총신의 개혁과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총장 선출을 기대하며

지난 1월 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총신대학교 총장 공모에 11명이 응모하여 본격적인 총장 선출 과정이 시작되었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17일(목)에 1차 심사를 하여 7-9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23일(수) 공개 소견 발표와 25일(금) 총추위 면접을 통해 총장 후보자 2인을 선출하여 이사회에 추천한다고 한다. 총추위를 중심으로 하는 이러한 급박한 선출과정 속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 반영이 얼마나 잘 이루어질지 염려가 되는 가운데, 총신대학교 학내 구성원들은 이번 총장 선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

첫째, 차기 총장은 개혁주의 신학 사상이 분명하고, 기독교적 윤리와 도덕성에서 모범이 되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신학 사상과 삶이 괴리된 지도자들로 말미암아 총신의 개혁주의적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차기 총장은 총신의 개혁과 회복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총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내부 구조 조정과 개혁을 과감하게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차기 총장은 학내외적으로 소통이 원활하고, 교단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종전의 권위적이고 분파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학내 분열과 반목이 심화되었고, 교단과의 관계도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넷째, 차기 총장은 대학의 구조와 행정을 잘 아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계속되는 대학 평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당면한 여러 학교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차기 총장은 총신의 새로운 토대를 놓을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총신이 역사상 초유의 임시이사 체제에 있고, 장차 정관개정,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통해 총신의 기틀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총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김영우 전 총장에게 협력했던 구시대적인 인사들이나 신학적인 정체성이 모호한 인사, 개혁성이 의심스러운 인사, 학내 구성원들이나 교단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사들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은혜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이번 총장 선출 과정을 통해서 총신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춰 주시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2019. 1. 17.
총신정상화추진연대
교수협의회, 교직원노동조합,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신학대학원 원우회, 신학대학원 대의원회, 일반대학원 원우회, 교회음악대학원 원우회, 사회복지대학원 원우회, 상담대학원 원우회, 선교대학원 원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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