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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 아들이 제사장 되는 게 세습인가"
예장통합 전 총회장 지용수 목사 "세습, 교회 사유화 아니다"
  • 이용필 기자 (feel2@newsnjoy.or.kr)
  • 승인 2019.01.17 10:16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명성교회 욕할 시간에 전도나 하라", "아버지가 귀하게 세운 교회, 아들이 하면 부흥한다"고 발언한 지용수 목사(양곡교회)가 또다시 교회 세습을 옹호하고 나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94회 총회장을 지낸 지 목사는 제사장 아들이 제사장 되는 건 세습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 목사는 1월 1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세습 이야기를 꺼냈다. 지 목사는 "귀한 교회 목사님이 일생 헌신해서 위대한 교회를 이뤘다. 이제 은퇴할 때가 되니까 세상에 다 찾아봐도 후임자가 없었다. 마침 목사님의 아들이 겸손하고 훌륭한 인격자고, 말씀이 좋고 귀하니까 장로님들이 그 목사님의 아들을 담임목사로 모시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의회에서 교우들이 기립 박수하고 목사님 아들을 후임자로 모셨다"고 했다.

해당 목사와 아들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언의 전후 맥락을 고려하면 명성교회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지 목사는 "그런데 세상의 언론·방송·인터넷과 사람들이 세습한 것 아니냐, 교회를 사유물로 만든 것 아니냐며 막 공격을 한다. 제사장 아들이 제사장 된 게 무슨 세습이냐"고 말했다. 

세습이 교회를 사유화하는 것이라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 목사는 "종의 아들이 종이 된다고 해서 주인이 되는가. 제사장 아들이 제사장 한다고 교회가 잘될 것 같나 (중략) 7~8대가 대를 이어 목회를 해도 그들은 종이고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다. 이걸 사유화한다고 말씀하는 분은 (오히려) 교회를 사유화할 욕심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지용수 목사는 "매스컴과 세상은 그 교회가 죄를 지은 것처럼 말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그 모습이 그 교회의 정체성이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불렀으면 그가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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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 박성철 2019-01-19 15:42:15

    지용수 목사, 목사 아들이 목사가 되는 것에 누구 반대를 하겠나? 그것은 자유일세, 그러나 지금 아버지가 목회하던 교회를 아들이 세습하는 것은 구약에서 말한 제사장 아들이 제사장 되는 것 과는 다른 것일쎄. 그리고 오늘날의 목사가 구약의 제사장과 같다고 누가 인정했는가? 오늘날의 목사는 구약의 제사장이 아닐세. 착각하지 마시게. 지금 목사들의 이런 착각 때문에 한국 교회가 무너지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딱하네.   삭제

    • 박일 2019-01-18 08:58:36

      정교회는 가톨릭과 달리 기혼사제와 독신사제 둘 다 있는데
      주교급 이상의 고위직은 독신사제를 우선합니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근데, 한국 개신교는 특이하게도 대형교회일 수록 자식이 후임 담임목사로 오는 기이한 현상이 있지요.

      가톨릭이 사제 독신제를 교회법으로 제정하기 전에는 추기경이 자기 아들한테 추기경 자리를 물려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중세시대에도 손가락질 받는 일이었지요..

      암튼 한국 개신교는 참 재밌어   삭제

      • 장종근 2019-01-18 08:04:38

        '왕같은 제사장들..'(벧전2,9) 앞에서
        담임목사만 제사장인것 처럼 거짓말하지 마시라.
        구라설교의 달인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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