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 인권센터(박승렬 소장)가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 단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411일째(12월 27일 기준) 고공 농성을 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한 끼 혹은 하루를 단식하고, 한 끼 식사에 해당하는 5000원을 후원하면 된다. 후원 계좌는 신한은행 110-216-274140(조정기)으로, 후원 기금은 고공 농성 중인 노동자를 위해 쓰인다.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교회협 인권센터 박승렬 목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나승구 신부, 인권재단사람 박래군 소장, 송경동 시인이다. 12월 18일부터 10일째 굴뚝 밑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단식 농성장에서는 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교회협 인권센터는 "굴뚝 위 홍기탁·박준호 두 노동자가 다시 땅을 밟고 사랑하는 가족과 일터로 하루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