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1년 이전 기사를 검색하기 원하시면 + 버튼을 눌러 주세요.
현대 정교회 길라잡이
[책 소개]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신비와의 만남>(정교회출판사)
  • 이은혜 기자 (eunlee@newsnjoy.or.kr)
  • 승인 2018.12.24 17:07

<신비와의 만남> /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지음 / 정교회출판사 펴냄 / 384쪽 / 2만 2000원. 뉴스앤조이 이은혜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한국 개신교인에게 '정교회'는 낯선 그리스도교 분파다. 한국교회 일부는 정교회를 타 종교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정교회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로 인식되고 있다. 얼마 전 정교회를 대표하는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가 한국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환경과 생태 이슈를 논하는 국제 심포지엄에도 참석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방한에 맞춰 한국 정교회출판사에서는 <신비와의 만남>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총대주교가 쓴 이 책은 정교회의 역사, 신학, 전례를 설명한다. 그뿐 아니라 현대사회 어디서나 마주할 수 있는 인권, 사회정의, 전쟁과 평화, 종교적 관용, 근본주의와 인종주의, 환경 문제 등이 단순히 과학이나 정치 이슈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포괄하는 문제임을 신학적으로 설명한다.

'녹색 총대주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종교와 생태학'을 주제로도 글을 썼다. 정교회의 신앙·영성·전례와 자연환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한다.

"정교 신학은 인간을 폭군이 아니라 왕과 같은 존귀함을 가진 존재로 여긴다. 인간을 피조 세계의 관리자와 봉사자로 여기는 이 신념은 정의와 절제의 깊은 감각을 특징으로 한다. 우리는 우리의 권위에 자만해서도, 우리 자신의 한계를 핑계로 거짓 겸손을 보여서도 안 된다. 우리는 창조주를 섬기며 피조 세계를 보존하도록 부름받았다. 보존과 경축은 밀접하게 결합된다." (143쪽)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한국정교회의 서울 성니콜라스대성당 축성 50주년 예배를 집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리스도교 일원으로 자리 잡은 지 50년. 그럼에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교회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신비와의 만남>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뉴스앤조이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or.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혜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line 개신교 신앙, 그 넓이와 깊이(영상) 개신교 신앙, 그 넓이와 깊이(영상)
line 영적 보물을 나눌 산타클로스 영적 보물을 나눌 산타클로스
line 고대 정교회 교부들이 바라본 부와 가난 고대 정교회 교부들이 바라본 부와 가난
line 세계 교회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선언 철회해야" 세계 교회
line 하나님은 다양성을 원하신다 하나님은 다양성을 원하신다
line 가톨릭과 정교회도 그리스도교입니다 가톨릭과 정교회도 그리스도교입니다

추천기사

line 하나님과 사람, 교회와 세상, 인간과 자연 모두를 사랑하고 사랑받은 엉클 존 하나님과 사람, 교회와 세상, 인간과 자연 모두를 사랑하고 사랑받은 엉클 존
line 명성교회 세습 재판 '세월아 네월아' 명성교회 세습 재판 '세월아 네월아'
line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 거목 문동환 목사 장례 예배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 거목 문동환 목사 장례 예배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