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이홍정 총무) 여성위원회가 12월 9~15일을 '한국교회 여남평등 주간'으로 정하고, 각 교회들에 동참을 부탁했다.

교회협 여성위원회는 매년 UN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 10일)이 있는 주를 '여남평등 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이 주간은 지난 1년간 뜨거웠던 이슈, 교회 여성이 직면했던 과제를 돌아본다.

여성위원회는 올해 주제를 '교회 성폭력, 이제 그만'으로 선정했다. 사회 이슈였던 '미투 운동'을 되돌아보며 "사회 풍토 전반에 만연한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를 개선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또 다른 2차, 3차 가해를 막기 위한 용기 있는 외침에 함께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회협이 공개한 여남평등 주간 자료집에는, 한국염 목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운영위원장)가 '다말,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쓴 설교문과 △성평등한 교회를 위하여 △피해자를 위하여 △가해자의 회개와 변화를 위하여 △교회 공동체의 회복과 개혁을 위하여 쓴 기도문, 여성 관점에서 쓰여진 시편 본문, 검은 옷을 입고 강간과 폭력을 방조하는 태도와 문화에 저항하는 운동인 '흑색 목요일' 캠페인 안내 등이 담겨 있다. 

자료집과 포스터는 교회협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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