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이영훈 목사를 향한 극우 성향 보수 단체들의 공세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교역자·장로회·안수집사회·권사회·남녀선교회·성도 일동은 12월 2일 <순복음가족신문>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직 '복음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 나아갑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보수 시민단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방한하면 환영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영훈 목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영훈 목사는 북한에서 공산주의를 피해 남하한 4대째 기독교 신앙인이다. 누구보다 반공주의자이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보수주의자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이영훈 목사는 평소 설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질 때까지 나눠진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소외된 계층을 섬기는 일을 하자.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해 왔다.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복음 통일을 위해 힘써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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