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소속 교회 중 절반 가까이가 미자립 교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리회는 연간 예산 3500만 원 이하 교회를 미자립 교회로 규정한다.

제33회 총회가 열린 10월 30일, 감사위원회 보고가 진행됐다. 감사위는 "전체 교회 수 6710개 중 2900여 개가 미자립 교회"라고 했다. 또 "2017년 말 통계에 따르면, 교인이 0명인 교회가 229곳이나 됐다. 경상비가 0원인 교회도 28개나 된다"고 했다.

교인 수도 갈수록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2002년 교인 수는 138만 명이었지만, 2017년에는 133만 명으로 줄었다고 했다. 교인 수는 줄었지만, 교역자와 교회는 늘었다. 같은 기간 교역자는 7139명에서 1만 1334명으로, 교회는 5115개에서 6710개로 늘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