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교인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록 목사(만민중앙교회)에 대한 선고가 11월 초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피해자·조력자 그룹과 함께해 온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제대로 된 판결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을 받고 있다. 마감은 11월 9일까지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사이비 집단에서만 발생하는 성범죄가 아니다. 목회자가 권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는 다수에 이른다. 기존의 교회 성폭력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은 전형적인 그루밍 범죄에 해당한다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그루밍 범죄가 생소한 법 감정의 허점을 이용해, 많은 가해 목사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 다시는 목회자의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제대로 판결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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