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가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사장직을 사퇴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김삼환 목사가 학교법인 숭실대학교(황준성 총장)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다. 김 목사는 지난주 학교법인에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관계자는 10월 16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김삼환 목사가 이사장과 이사직을 모두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사임서는 제출한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과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성교회가 지난해 부자 세습을 감행한 이후, 숭실대에서는 김삼환 목사가 이사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몇몇 학생과 동문을 중심으로 시작한 이사장 퇴진 운동은 최근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노동조합까지 확산했다. 

명성교회 한 장로는 "김삼환 목사가 올해 9월 교단 총회를 앞두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기로 공언한 바 있다. 그때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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