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말씀 그리고 하루>(헤른후트형제단 편, 홍주민 외 1인 역), <헤른후트의 보물: 신학 교육 매뉴얼>(헤른후트형제단 편, 김상기 외 4인 역). 두 권의 책이 새로 나와 출판 기념회를 엽니다. 10월 26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211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019 말씀 그리고 하루>는 '헤른후트 로중'으로, 개신교 헤른후트형제단이 289년 전부터 매년 출간한 성경 묵상집 독일어 원서를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해 온 지 11년이 됐는데,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 번역되어 세계 그리스도인 200여 만 명이 사용하는 개신교 영성의 보고입니다.

<헤른후트의 보물>은 세계 헤른후트형제단 연합에서 10년간 주의를 기울여서 만든 '헤른후트형제단 신학 교육 주제별 매뉴얼'입니다. 세계 헤른후트형제단과 연대하여 펴내는 이 책은 개신교 600년의 장엄한 영성이 담긴 책입니다. 1415년 얀 후스 순교 후 그 후예들이 신앙 난민으로 300여 년 배회하다 1721년 헤른후트에 정착하면서 창조적 디아코니아 공동체의 원형으로 오늘에 이른 것에 대한 신학적 지침서라 할 수 있습니다.

헤른후트형제단의 신학적 기초를 놓았던 친첸도르프가 백인들의 폭력과 수탈로 처참한 상황에 놓인 서인도제도 노예들에게 '빚진' 마음으로 선교사들을 보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는 우리를 찾아온 난민들을 봅니다.

한국에 난민으로 들어와 살고 있는 수많은 무국적자가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내전의 상처를 안고 제주로 밀려온 예멘인들이 있습니다. 정부와 교회는 무관심과 혐오로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한국디아코니아는 지난 3달간 긴급 행동을 통해 자그마한 도움의 손길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제 난민 심사가 종료되어 예멘인 난민 신청자 중 대부분이 난민 자격에서 박탈된 채로 제주를 떠나 육지로 옵니다. 한국디아코니아는 작은 손길로 그들과 함께하려 합니다. <헤른후트의 보물> 판매 수익금을 난민 후원 기금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출판 기념회 정보

일시: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오후 6시~8시

장소: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서울시 중구 정동길 9번지) 211호실
서대문역 5번 출구에서 경향신문사 방면 5분
시청역 1번, 12번 출구에서 덕수궁길 따라 15분

순서:
1) 헤른후트 로중 소개: 번역자 홍주민 박사
2) 헤른후트 매뉴얼 소개: 번역자 김상기 박사
3) 헤른후트 찬양: 한국디아코니아대학 학생들
4) 사인회: 번역자들

문의: 010-7617-7891(안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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