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희년 정신을 한국 사회와 교계에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희년함께 희년실천주일위원회'가 9월 18일 서울 마포구 한강중앙교회(유요한 목사)에서 희년 실천 주일 연합 예배를 연다. 희년함께·성서한국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위원회는 2007년부터 매년 추석 전 주일을 희년 주일로 정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배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전년과 동일하게 부채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위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희년함께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는 연합 예배에서 '희년 실천의 한 걸음, 희년은행'을 주제로 설교할 계획이다. 희년은행은 유럽 금융 협동조합 아크은행을 모델로 해서 희년함께가 2016년 도입한 무이자 은행이다. 조합원들이 형성한 기금으로 악성 채무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무이자 전환 대출과 재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희년함께 김덕영 사무처장은 "올해 희년 실천 연합 예배에서는 희년은행 모델을 중심으로 교회가 청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오늘날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지역 교회가 적극 공감하고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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