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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크리스천투데이>와 <교회연합신문>은 여전히 '이단 옹호 언론'으로 남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103회 총회에서, 두 신문은 불명예를 벗지 못했다. <비평과논단>도 새롭게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됐다. 

총회 마지막 날인 9월 13일, 오후 회무 시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는 "<교회연합신문>·<크리스천투데이>는 이단 옹호 언론 해제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비평과논단>을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하는 조사 결과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보고했다. 총대들은 이견 없이 허락했다.

<교회연합신문>은 2006년 94회 총회에서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됐다. 100회 총회 당시 이단 옹호 언론 해제를 위한 재심이 청구됐지만, 관련 안건은 총회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이대위로 넘어갔다. 이대위는 "조사 결과, <교회연합신문>은 2015년 이후로도 계속해서 김기동(성락교회)·변승우(사랑하는교회)·류광수(다락방) 목사를 옹호하고 있다. 해제를 위해서는 3년간 이단 옹호 기사를 게재한 사실이 없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하므로 해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황수석 위원장이 총회 마지막 날인 9월 13일 오후 회무 시간에 보고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크리스천투데이>도 같은 이유로 해제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대위는 보고서에 "2009년 <크리스천투데이>가 이단 옹호 언론으로 결의된 이유는, 통일교 신도이자 '재림주' 의혹이 제기된 장재형 씨와 관련한 신문이기 때문이다. 그를 옹호하거나 홍보하는 기사가 3년 사이 게재된 바 있으므로 해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썼다.

<비평과논단>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를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신천지 홍보의 장'으로 삼았다는 이유로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됐다. 이대위는 "80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연 <비평과논단>은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함이 타당하다. 통합 교단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이 <비평과논단>에 글을 게재하거나 구독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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